기본

인간은 누구나 다 갖춰져 있는데...

참 나 2010. 2. 5. 13:16

동서 고금의 현자들은 '인간이 신(神)과 같다'  또는 '神 그 자체' 라는 말들을 했습니다.  어째서 그럴까? 인체는 60~ 100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미세한 세포 속에는 '인체설계도' 인 DNA 원본이 한 질씩 갖춰져 있습니다. 머리카락 한 가닥 부터 손 발톱의 때나 인설(비듬 부스러기)에조차 '내 몸의 설계도'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인체세포가 100조개 라면 DNA 원본 또한 100조개 (1천억의 천 배!)다.  그러므로,
 
'모든 세포는 인체설계도를 갖고 있기에 神的인 존재다' 
아무 세포든지 그 속에는 -자신보다 100조배나 큰- 인체의 설계정보를 완벽하게 갖고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만약, 세포가 제각각 이라서 서로 다른 설계도면을 갖고 있기라도 한다면....? 세포들간의 소통이 전혀 안되겠지요. 

존재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A 세포가 긴급히 전하는 메세지를 B세포가 알아들을 방도가 없습니다. 
 
자기한테 없는 것, 자기가 모르는 것을 어떻게 알아듣겠습니까?  세포끼리 대화가 통한다는 것은 너가 가진 것과 내가 가진 것이 똑같다는 뜻입니다.  인체세포는...그냥 알아듣는 정도가 아니라...한 치의 착오도 없이 '정확히!' 알아 듣습니다. 
 
엄지손가락이 상처를 입으면 그 세포들은 즉시 복구를 착수합니다. 수 많은 세포들이 제각각 자기 옆에 있던 세포를 재생시킵니다.  '원상태' 대로 복구를 하는데,'원상태' 라 함은 당초의 설계도, 즉 DNA 정보, 그대로를 말합니다. 내 피부조직의 색깔과 구조, 기능...같은 무수한 정보들을 그대로~ 이전과 똑같은 상태대로 복구를 진행합니다. 약 2주 간 복구를 진행하면서 세포들끼리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그것 달라...더 줄까...이젠 됐어...다음 것 하자...'

대화라고는 하지만 손가락세포에 입이 있습니까, 귀가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손 짓 발 짓을 하겠습니까?  

세포들은 제각기 인체전체의 설계도면을 공유하기에...어느 한 부분이 손상을 입으면 내가 갖고 있는 설계도면 중에서 어디! 라고 정확히 자기진단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디에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알 수 없을겁니다. 두뇌, 중앙본부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설계도' 대로 이웃 세포부터 복구해 갑니다!*  (세포는 '부분이 전체를 갖고 있는' 3차원 프랙탈 구조입니다. 따라서 세포는 인체의 축소판이고, 인간은 '신/우주'의 축소판이라고 봅니다 )
   
100조개의 세포는 제각각 인체의 설계도를 똑같이 나눠갖고 있습니다.  (이건 낭비가 아닌 필수겠지요) 지구상 60억 명의 사람들 또한 '인간으로서 필요한 기능은 다 같이 갖고 있다'는 겁니다. 그 기능의 우열 차이는 있을지언정...!  사람마다 크고 작은 차이는 있으되, 있어야 할 것은 다 갖춰져 있다. 사람이라면 기본바탕은 다 같다!는 겁니다. 
 
'깨달음' 이라 한다면 무엇보다 그런 정황을 깨달아야 하겠지요.  
사람은 '이미 갖춰져 있기에, 가르쳐 주고 또 배우기만 하면 누구나 다 알아 듣게 되어 있다'

기본적인 것은 다 갖춰져 있다!  인간이 온전체 ('완전체'...가 아니라!) 임을 깨달을 수 있다면 해탈이건 행복이건 다 지척간에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마음의 문제일진데...   

[성경 시편 82:6 구절..."너희는 신神이며 다 살아있는 지존자의 아들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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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관' 으로 쓴 것입니다.
* '온전체'...란 전체를 다 아우른다는 관점입니다. 흑백, 찬반, 선악, 미추, 호오, 음양...있는 것은 다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좋다는 것은 같이 좋아하고 기꺼워하며 나쁘다는 것에는 동조하지 않으나 그렇다고 굳이 나서서 소멸하려 들지도 않습니다.   

* 인간이 신과 같다, 혹은 인간이 신이다...라는 말은, 눈에 보이는 인체/형체/형상...과는 아무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형상에 마음을 뺏겨선 늘 삼천포로 빠집니다. 일체의 형상은, '예를들면 그런 모습' 이라는 얘기입니다. 전부 다...가 될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신...'이란 의미는, '참 나' 즉 만물에 공통적으로 갖춰져 있는 '의식부분'을 일컫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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