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개구리가 암컷의 등 위에 올라
타고는 가슴이 움푹 패이도록 힘껏 껴안습니다. 자기보다 체구가 큰 암컷을 꼼짝 못하게 합니다.
뭇 수컷들이 교미할 때 암컷을 등 뒤에서 힘껏 결속하는 것은 공통된 자세인 듯 합니다.
현대의
결혼생활이란 남자가 한 여자를 붙들어 집에 가둬 놓고 성의 일방적 공세를 퍼부음으로써 확실하게 자기새끼를 번식시키려 하는 제도라고
한 서울대 생물학과 최교수님도 생각납니다. 조상 핏줄을 이어주는 자기새끼...를
생각하는 남자라면 당연히 여자를 가둬둘 수 있는 집을 마련해야 겠지요. 만약에...자기새끼가 아니고 여자의
새끼...라고 생각한다면 남자는 그렇게 힘들여 집을 마련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생물학적 진실은 꼭
남자의 새끼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최재천 교수의 호주제폐지를 지지하는 입장 입니다. 세포소기관 미토콘드리아
DNA는 모계로만 유전합니다. 세포는 수컷이 누구든, 몇명이든 상관하지 않고 엄마 것만 후손으로
물려줍니다. 위대하다고 할까, 뭐 자연의 섭리겠지요... 수컷 남성들은 이런 실정도 모르고 어줍짢은 결혼제도를 만들어 놓고
집장만 하느라고 애를 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인도의 왕손으로 출생하신 석가는 카스트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했고, 여자도 승려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답니다. 이러한 사회관습은 2, 3천년이
지난 오늘날 까지도 없어지지 않았는데 성인존자 석가부처 께옵서도 막연한
희망사항을 말씀하셨다는 것이 딱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어야 마땅하다면 즉시 바루어 졌어야
하거늘...어찌 그런 되지도 않을 공염불(lip service) 을 다 하시느라고...? 지금 여기선
호주제 폐지...가 마치 다 된것인양 사회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호주제를 폐지한다...? 남자만 꼭 호주가 되란 법이 어디
있냐... 석가모니도 힘을 못쓴 사회개혁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이루려고 합니다. 본래의 우리모습(?) 대로 돌아가려는 힘이 작용하기 때문일까요...어찌 이리도
쉽게 사회가 뒤집어지려 하는가요?
스트레스
비망록: 부부가 같은 이불 속에서 자는 것도
스트레스요 (오늘은 돼네 안 돼네... 요즘 왜 이러냐...?), 각 방 쓰는 것도 스트레스고, 별거도 스트레스요, 혼자 사는 것도
스트레스라...삶 자체가 스트레스 인가 봅니다. 스트레스...떨치려 하지 말고 사이좋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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