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을 비유가 어쩌고...하면서 동네 목사님이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더군요.
오른 뺨을 맞으면 왼 뺨을 내놓고...겉 옷을 달라면 속 옷까지 벗어주고...오리를 가자하면 십리를 가고...이런 명백한 이미지의 글귀를 보고서 비유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문자 그대로 따라서 하라' 는 얘기지요. 왜, 그대로 따라서 하면 안될 이유가 뭘까요? 정작 문제의 핵심은 거기에 있는듯 합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다름아닌 '식물인간' 의 모습이지요? 현실성이 없다는 뜻'...
'성경의 말씀은 한 자 한 획도 고치지 말라' 고 했을터! 위에 예를 든 것처럼 '좋은말씀(ㅋ)' 은 비유네 어쩌네 하면서 애써 외면하면서, "나 이외의 다른 신" (한국사회에서 조상제사 모시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지요?!) 부분은 오히려 더 확대해석하여 민감하게 받드는 기독교라니... 내가 여기 왼 뺨을 때렸으니 오른 뺨을 한 번 내 놓아 보시오?
조상제사.
여자들이 싫어한다고 합니다. 일도 귀찮지만 안 만났던 사람들이 모이면 듣기 싫은 소리를 해 대는 통에...지나고 보면 좋은 일보다는 신경쓸 일만 생기니...여자들이 싫어합니다. 게다가 곧 '호주제 폐지' 가 시행되겠지요? 그래서 '조상제사' 도 없어집니다. 큰 아들이 모시는 것이 우리 전통의 제사이거늘 이제 '남녀동권'이 되면... 굳이(?) 아들이라고 제사를 모시리이까?
이 말도 써야 겠습니다.
조상제사... 살아 있는 가족끼리 합심하여 하나의 행사를 치뤄낸다는 뜻은 가족화합과 같은 현실적인 의미가 좋다고 봅니다. 제사음식도 전화로 주문해서 진설을 한다지요? '정성' 이란게 그렇게 변질되고 있습니다...그게 뭡니까? 아예 돈 십만원을 상 위에 올려놓고...뭐, 밖에서 편한대로 사드시라고? ...ㅠㅠ
거친 변화를 겪어내는 지금 세대 한국의 가장들...도무지 헷갈립니다.
그러니 경찰청장 뿐만 아니라 대통령 할애비가 된 들, 뭣이 옳고 그른지 도무지 주장할 수가 없네요? 사람들이 옳다면 그게 옳은 것이고, 그르다면 그른 것이다? 더욱 딱한 일은, 옳다고 관례대로 했던 일인데 어느날 갑자기 어디선가 "그건 잘못이다!" 하며 '일진광풍' 이 불면 그만 한 칼에 목이 우수수 날아가더군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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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제는 '조상제사' 도 즐겁게 지내도록 해야 할겁니다. '제사는 스트레스가 아니다!'
각 집안마다 즐거울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서 '창의적' 으로 꾸려내지 못하면(!) 머지않아 '조상제사' 란 아이템도 사라질 운명인듯 보입니다. '제사도 변해야 살아 남는다!' (없어지기 전에 조금 즐겁게, 이벤트성의 운영을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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