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그것은 한 몸의 '팔'이요 '다리' 이니...

참 나 2007. 12. 31. 12:29

'통찰' 해 봅니다. 


우주와 우리의 행성인 지구, 그리고 우주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사람 그리고 그 세포에 대하여... 

'우주' 가 통째로 '인간' 이라는 몸에 농축되어 있음을 생각합니다.  나아가 '인간' 이란 몸을 구성하는 티끌보다 작은 '세포' 속에 그대로

농축되어 있음을 생각해 봅니다.  다시 그 세포의 '핵' 속에는 DNA유전자가 이중나선의 똬리를 틀고 있답니다.  최근에 '리차드 도킨스' 라는 영국의 생물학자는 DNA가 주인이고, 몸은 그것을 구현해 낸 형상일 뿐이다며, 세포 핵 속의 인체 설계도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DNA 이중나선 구조는 1953년, James Watson과 Francis Crick 이 발견)

 

'모든 것' 이 하나의 점 속에 그대로 다 농축되는 이치를 살펴 봅니다!
우리 인체는 그 전체의 모습이 미세한 세포 속에 '요약/농축' 되어 약 60조개 (혹자는 100조개라고도)나 되는 엄청난 숫자로 나뉘어져서, 인체의 장기/조직을 구성하면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60조개(!) 세포 하나 하나에는 몸 전체의 그림(정보)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형상화 한 우리 몸은 우주전체가 압축된 것으로 유추합니다. (=人乃天).

 

확장하여, 소립자 (=전자, 양성자) 속에도 우주 천체의 그림이 농축되어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 이유는 소립자가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다는 그 기이하고 믿기지 않는 현상 때문에 그렇습니다. 모든 소립자가 음,양의 짝으로 존재한다는 사실, 양성자와 중성자는 상호 변환한다는 사실!... 놀라운 발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립자란 존재는 그냥 물질의 부스러기가 아닌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대단하냐 하면, 최초의 수소원자만 주어진다면 우주가 (사람은 물론!) 지금처럼 만들어 질 수 있다니까요.  '소립자'를 발견해 낸 것이나, 인체 'DNA구조' 를 발견해 낸 것이나 똑같은 의미라고 봅니다.  체세포 하나만 갖고 생물을 복제해 내듯이, 소립자 능력 하나로 이 우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소립자가 우주전체를 만들었으니, 소립자야 말로 '전능자'요 하나님 이다! ..." 소립자의 무한 능력! 

'하나님'은 우주 삼라만상을 굳이 직접, 일일이, 다... 만드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소원자만 있다면 그 다음은 그 수소원자에 잠재된 위대한 능력(창발성,emergence)으로 인하여 저절로 다 만들어지니까요. 수소원자 끼리 뭉치면 헬륨, 리튬, 베릴륨...탄소...도 되고, 이윽고 핵융합과 핵분열도 일어 나면서...지금 우리가 사는 우주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소립자만 있다면, 우주 어느 곳에서든 상관없이 천지창조가 일어날 수 있겠지요. ("一始無始一"... 천부경)  모든 소립자는 '입자 이자 파동' 이기에(!)...인간의 정신현상(영혼)도 소립자의 능력범위 속에 들어갑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 갑니다.
각 세포는 모든 인체의 정보를 다 나누어 갖고(공유) 여기 저기로 파견됩니다.  여기서 쓸데없는 세포란 없다(!) 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있다면 '진화원리-자연선택' 에 의하여 소멸되고 맙니다.  사람이 처음엔 갖고 있었다는 '꼬리'가 없어지듯이 말입니다.

 

사람은 각자 다 다른 것이 맞습니다. 팔이 있고 다리가 있고 머리통이 따로 따로 인 것 처럼...각자 다른 임무로서 나뉘어 존재하는 것뿐입니다.  각자 생각하고 추구(목적/목표)하는 것이 달라야만 합니다. 그것은 '당위(must)' 인 것입니다.

남자, 여자가 따로 노는 것은 너무나 마땅한 일이지요. 그러나 그 조차도 남자 속엔 여성호르몬이, 여자 속엔 남성 호르몬이 있어서 서로가 '완전히 따로 노는 것' 은 막아 줍니다.  차분한 사람과 흥분하는 사람, 善人과 惡人이 共存해야만 할 이유가 있습니다. 

 

나와 반대되는 것을 내가 품었을 때... 비로서 나는 '온전한 사람' 이 됩니다.

'眞 善 美' 를 인식하려면, 그 반대되는 '僞 惡 醜' 에 비춰 볼 때 비로서 판별이 됩니다. '작은 것'은 '긴 것' 의 판단기준 되듯이 무언가 '비교대상' 이 있을 때 '나' 도 그와 다른 '그 무엇' 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 되는 것, 나와 다른 것은... 그 존재를 내가 인식함으로써 '自己診斷' 을 할 수 있게 하니, 판단의 기준이며 '불가피한 존재' 란 것입니다.  양쪽을 다 아우르는 '균형감각' 을 갖고 있을 때라야 비로서 사람은 '正常' 인 것입니다.  있을 수도 없겠으나, 온통 하양 또는 검정 일색인 사람, 벙긋벙긋 웃기만 하고 울 줄은 모르는 사람...나아가 완전, 순결의 환상적 하나님의 이미지조차...무엇이건 편파적인 모습인 것들은... 갖출 것을 다 갖추지 못한 '병신' 축에 속하기 때문에... 당연히 '허상,허구' 인 것입니다. '완전하다' 함은 '안.팎' 이 공히 다 있고, '좌.우'가 분명히 있고, 선.악 뿐 아니라 우리가 인식하는 삼라만상 모든 것을 두루 다 갖추어, 유효적절히 이 모든 것을 다 구사할 때 그것이 완전한 것입니다. ('毒' 도 '藥'으로 쓰듯이)   

 

TV에서 보듯이, 동물의 세계에선 살상,강탈과 같은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이제, 사람들은 당연히 이러한 고통을 덜고자 법/규칙/도덕을 만들어 권선징악을 합니다만... 연이나, 먼지처럼 아무리 청소를 잘 하더라도, 내재된 설계도의 탓으로 끊임없이 먼지는 생겨나고, 사회는 더럽혀 집니다. '一治一亂'이 진리요, 철칙인 것입니다. (사람이 죽는 것은 고사하고, 모든 '인류문명' 은 언젠가 반드시 소멸하게 됨을 알고 있습니다.  하여, "모든 것이 다 헛되고 헛되도다...") 

 

나와 '다른 것'은... 없어져야 할 '그 무엇' 이 아닙니다.  (조물주가) 각각 다르게 만들어 온 사방천지, 여기저기에 흩뜨려 놓았으되, (너희는) 지엽말단에 집착, 흥분하지 말고, 그 통합된 모습 속에서 '하나' 가 됨을 알라!  '(너와 나는) 작은 그림에선 따로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나, 큰 그림에선 -각각의 세포가 인체를 구성하듯- 하나의 몸뚱아리로 수렴된다' 는 얘기였습니다. 그 쯤에서 '사랑, 자비'도 나오겠지요. (같은 구멍...위로 난 '입구멍'과 아래로 난 '똥구멍'이 하나의 인체를 이룹니다.  입구멍만 사랑하고 똥구멍을 배척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영물, 인간' 들끼리는 절대로 해선 안되는, '경쟁, 그리고 상호배척' 의 짓꺼리를 일삼고 있습니다. 그것이 '스트레스' 가 되어 이런 저런 병으로 다 들 신음하고 있습니다. 하여, '그 분...'을 기다리고, 메시아를 찾고, 심지어 'UFO' 현상까지도 이 범주 속에서 해석하곤 합니다. 이게 다 "사람살려~!"  하는 비명이지요. '성취(탐욕)와 효율성(목적추구)' 으로 끝없이 인간을 재단해 내는 자본주의 문명은, 인간성을 찢고 분열시키면서, 진정한 '행복(=가진 것에 만족함)' 과는 거리가 먼 '파국' 을 향해 달음질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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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電子(electron)...거기에는 인간 사회처럼 거대한 복잡함이 있다

'전자집단 연구는 사회생물학의 개념을 떠올리게 한다.  인간 개인이 모여 사회를 이루면 거기엔 인간 개체와 달리 '사회유기체'라는 또다른 초인격체가 발현된다고 보는 사회생물학의 일부관점과 비슷하게, 물리학자들은 "전자 낱개들이 모이면 낱개의 단순함과는 다른 제3의 성질이 발현된다"고 믿고 있다. 이런 규칙들은 "전자 개개의 본성을 연구해선 알 도리가 없는 집단의 규칙"이라고 설명했다...이하생략.

-2008.1.3(목) 한겨레신문 15쪽-

 

2. 지져리 못난 내 '배우자' 에게 조차 "그대 진실로 고맙다..." 는 느낌이 들었다면 '거의 다 깨친 것' 이라 봐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우리는 이치 밖의 이치에 대하여 잘 모릅니다...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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