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가짜한테 속으면서 살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되어야 겠습니다.
대통령, 종교계 지도자 이하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모두
황우석이 한테 속았습니다.
힘들고 고난에 찼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이제 하늘의 가호가 내리고 천운이 왔네...어쩌구 하면서 '난치병
환자용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다' 고 떠벌인 것이 불과 6개월 전이었는데, 이제 황우석이는 중앙수사본부의 조사를 받고,
서울대학교 총장은 중징계를
검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민들은 그동안 구름 위를 걷는 듯 들떠 지냈었지요. 지금 결론은 '줄기세포는 없었다' 로 난 것으로
압니다.
과학계의 국치일 이란 얘기도 있었고, 최고 위대한 과학자가 결국 위대한 사기를 쳤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반신반의 합니다. 속아 넘어간
자신을 믿고 싶지도 않고 어처구니가 없어서리...
이런 초대형 사기극이 통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검증시스템이 엄청나게
부실하다는 뜻입니다.
세상을 이런 식으로 밖에 만들지 못하고 있는 정부 당국자들... 한심합니다. 이러다 한 두 사람의 힘으로 전쟁이라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아닐까요? 별다른 검증장치랄 것도 없이 사기꾼 편에 서서 장밋빛 전망을 일삼은 매스컴,
국민들을 온통 들뜨게 만든 매스컴 또한 사기꾼 아닙니까? 사실인지 아닌지 검증도 못하고 사실로 보도했으니
문제가 많다! 작년(2005)에 이미 보고를 다
받았다고 한 청와대 비서진들 조차 "쉬쉬..." 하느라 애쓴다지요?
국가사회란 것이 뭣이 이따구로 부실할까요?
서울대
석좌교수에, '최첨단' 어쩌구 하게 되면 그 위세에 아무런 쪽도 못쓰고, 다 들 말 한마디, 반대의견 조차
제대로들 못 낸데서야 장차 이 나라에 제2의 황우석이가 또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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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017 박근혜 탄핵,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면서 불거졌던 외침,... "이게 나라냐?"
최근에 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충북 제천의 한 빌딩화재로 인하여 2층 사우나 손님이 몰살당한(20명)한 사건,
무지렁이급 공무원(소방관)들이 늘 갖고 다니는 장비(무전기)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다가,
연기 속에 갇힌 사람들을 제대로 구해내지 못하고 스무 명이나 희생당하게 만든 것입니다.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긴 했는데, 2층에 진입한 것은 그로부터 33분이 지난 후)
충북 제천이 지방이고, 소방관들의 상황대처 능력(질적수준)이 떨어져서 그랬을까요? 곳곳이 부실합니다.
앞으론 목욕탕에 갈 때도 죽기를 각오하고 들어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모양새 인데,
그럴 수 밖에, "이게 나라냐?"
1995년, 이건희 회장이 '우리나라 정치는 4류'라고 일갈했으니, 정치권이 하는 일들도 대충 이런 수준일꺼라
봅니다. 이는 모두에게 불행한 현실이다...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를 폭탄을 안고들 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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