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예수나 부처가 직접 설법을 한 들...

참 나 2018. 4. 14. 11:48


예수나 부처님이 지금 이 세상에 다시 나타나서 사람들한테 진리를 말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대중들이 열광할까요?  처음에는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길고 짧고 시간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사람들은 죄다 등을 돌리고 말 겁니다. 왜...?

聖人, 그들은 세상의 인심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진리)이 도무지 알아 들을 수가

없고, 그런즉 '영양가'가 없다,  여러분은 기독교, 불교의 경전에 쓰여있는 말씀대로 따라서 할 수 있나요?


오른 뺨을 때리면, 왼 뺨을 때리라고 내놓겠습니까?
오리 길을 같이 걷자고 하면, 십 리 길을 따라서 걷겠습니까?
겉옷을 벗어 달라고 한다면, 속옷까지도 벗어 내 주겠습니까? 
제 부모를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도무지 현실성이 없는 말씀이구나, 듣는 사람들은 하품하고, 앉아서 졸고 있을 겁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반야심경'도 그렇습니다. 뭔 소린지 설명하는 사람이나 듣고 있는 사람도 알 수가 없다...'반야심경'의

정확한 뜻을 설명해도, 심지어 부처님이 직접 말씀을 하더라도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 것은 마찬가지다, 

성경 箴言에 '어리석은 자는 절구통에 넣고 찧어도 그 어리석음의 껍질은 벗겨지지 않는다' (Proverb 27:22)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뭐라고 했나요?  "원 이렇게 말씀이 어려워서야 도대체 알아먹을 수가 없네"

세상살이 방식과는 완전히 반대로만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못 알아먹으니 한 걸음도 진전이 없다,

쇠귀에 경 읽기, 바위에 물 주기... ㅠ

말과 글로 한다고 해서, 진리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이 진리를 깨달으려면, 그것을 구하는 본인 스스로 '자아'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 때에 선각이 전달해 

주는 것인데, 이것을 일컬어 줄탁동기라 한다, 불립문자(不立文字)다,  진리(깨달음)를 전하는 것은 그렇게 

근원적인 한계를 갖는다, 千에, 萬에 하나가 걸릴까 말까하다는...!  


'나' 란 것이,
'참 나' (= 의식 그 자체, 우주 만물이 공유하는 同質의 파동체, 영원한 것, True Self, 하나님) 와

'가짜 나' (= 기억과 경험, 습관과 고정관념, 학습의 결정체, 변하는 마음, 생각/감정/오감의 自我) 의 두 가지로

나뉜다는 것을 이해하고,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결코 말이 어려워서가 아니다, 아무리 쉬운 말로 설명을 해도 오랜 삶을 통하여 나의 찌들고 묵은 때를 남이 

벗겨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내 골간을 다 들어내서 세탁하고 변화시키는 일이다, 사람들이 죄다 질색을

하고 저항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생사람을 잡네...,뭣도 모르고 들어섰다가 그만 식겁을 하고 달아납니다.  

교회나 성당, 절(寺)에서 해야 할 사명이고 임무인데, 안 하거나 못하는 것이지요. 그랬다간 사람들이 죄다

도망갈 테니까.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강의를 하신다면 그 첫 강의는 '참 나'와 '가짜 나'의 차이에 대한 설명이 될겁니다.   

제가 대중을 상대로 강의를 하면 그렇게 할 겁니다. 老子 도덕경의 첫 문장은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인데, 이는 말이나 글이란 것은 (진리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예수, 부처, 노자가 직접 말씀을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진리란 것은 듣는 사람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즉 '自我'를 버릴 수 있는 계제(階梯)가 되어 있지 않다면 (자아의 포기, 속세의 죽음에 해당합니다) 

아무리 쉽고 정확하게 진리를 설명해 주더라도 못알아 듣는 것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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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모든 종교는 단 하나의 사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참 나'인데, 그 '참 나' 를 깨달음으로서, 일상을 경영하는 '가짜 나'

를 투철히 인식하고, 분리해 냄으로서, 그 자아가 겪는 온갖 삶의 질곡(고통,괴로움,번민)으로 부터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질문: '참 나'는 생명의식, 그 자체인데, 그것을 어째서 하나님 이라고 하느냐?

대답: 全 우주만물을 하나로 꿸 수 있기 때문이다.


'참 나' 그것은 의식(意識) 그 자체다! 사람은 물론, 동,식물 차별없이 공통이다, 그러므로 하나임, 하나님이란 것이다. 

그것은 마치 거울, 스크린 처럼 만물만상을 '있는 그대로' 비추인다, 파동(떨림)을 친다, 파동은 공명하므로 서로 파장이

맞으면 증폭(보강간섭)되면서 물질이 창조되는 기적도 일어난다, 


"저 푸르고 푸른 것이 하늘(天)이 아니다, 검고 아득한 것도 하늘(天)이 아니다, 소리내어 기도하면 반드시 만나리니

네 안에서 그 단초를 구하라, 하늘('참 나')은 네 머릿골 속에 내려와 있느니라" (蒼蒼非天 玄玄非天 聲祈願禱 絶親見

自性求子 降在爾腦.)  〈 삼일신고 三一神誥〉


참고: 或者는 '절친견(絶親見)'을 다르게 해석하던데, 즉, 끊을 절(絶)을 부정의 뜻인 '~할 수 없다' 로 해석한 것입니다.

         이를 해석하자면, '너희가 아무리 소리내어 기도하더라도 '참 나'인 하나님을 절대로 마주 뵐 수 없다' 가 되고 만다,

         이것은 경전에 쓴 글로서는 도무지 격에 어울리지 않는 '어불성설'인 것이다,  

         '삼일신고' 라는 민족경전에서 고작해서 ' ~해서는 절대로 못 만난다' 라는 식의 (비난하는) 글이나 써 놓았겠는가?    

         그게 아니라, ' ~하게 되면 반드시 만나 볼 수 있으리니...' 라는 얘기를 했겠지요.   

         즉, '소리내어 기도한다면 반드시 하나님을 만나뵐 수 있을 것이니 수행을 열심히 하거라'  

         이는, 경의 유명한 구절인 '구하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같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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