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삶 & 테니스

건강관리법(잠재신경계 KSNS)

참 나 2017. 11. 25. 13:51

놀라운 치료 현장

아무튼 그와 인터뷰하면서 낯선 이론과 생소한 용어가 자주 등장해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김세연씨도 한국에서 처음으로 설명하는 자신의 이론을 쉽게 풀이하기 위해 나름대로 애를 쓰기는 기자와 마찬가지였다.

그런 와중에 김세연씨의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이 치료를 받기 위해 부랴부랴 찾아왔다. 김세연씨는 인터뷰 중이라 난색을

표했지만, 그의 치료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는 것도 취재에 도움이 될 듯싶었다.

환자(박충식 미디어맥스(주) 대표)의 동의 아래 기자가 참관하면서 그의 의술이 행해졌다.

 

환자는 평소에도 하루에 대변을 5번이나 볼 정도로 장이 좋지 않은 상태였고, 12년 동안 태권도로 단련한 몸인데도

어느 순간부터 다리가 기분이 나쁠 정도로 아프고 무력감을 느끼는 증세를 6년간 앓아왔다고 했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도 뚜렷한 병명이 밝혀지지 않는다는 것.

김세연씨는 환자를 매트에 편하게 눕게 한 뒤 양손을 배에 올려놓고 허리에 힘을 주면서 일어나보라고 말했다.

환자는 일어나려고 무척 애를 썼으나 일어나지 못했다. 또 환자의 왼발 다섯 발가락을 힘주어 굽혀보게 하면서 김세연씨가

굽힌 강도를 손으로 체크해보자 몇몇 발가락은 공중에 풀려나가는 연줄처럼 힘없이 풀어져버렸다.

이외에도 환자 스스로 알아볼 수 있도록 힘의 크기가 약하고 강한 부위를 일일이 지적해냈다.

 

그런 다음 김세연씨는 발가락의 특정 부위와 허벅지 쪽, 대장 부위를 손등으로 몇 번 쿡쿡 눌렀는데, 환자는 그때마다 매우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나 몇 초 지나자 “아주 시원하다”고 말했다. 치료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다시 환자에게 양손을

배에 올려놓고 일어나보라고 했더니 힘도 안 들이고 쉽게 일어났다. 힘이 없던 몇몇 발가락의 강도도 무척 세졌다고 했다.

그리고 항상 속이 편치 않던 장도 매우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하면서 환한 웃음을 지었다.

환자는 “어떻게 한방에 몇 년간 편치 못했던 장이 시원해지고 다리에 힘이 불끈불끈 솟을 수 있나요?” 하면서 스스로도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었다.

 

치료는 환자 스스로

 

김세연씨는 환자를 진단, 진찰하는 것을 한국어와 독일어 약자를 써서 굳이 ‘스본(Sbon)’이라고 표현했다.

‘스(S)스로 있는 상태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본(bon)다’는 뜻인데, 환자에게 치료 전과 후의 모습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의미도 담긴 듯했다. 그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스도(Sdo)’라고 표현했다.

이 또한 약품의 투입이나 의료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몸이 스스로 도(do)와주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즉 치료란 시술자가 아니라 '환자가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의미다. 

 

“인체의 좌우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건강한 쪽과 건강하지 못한 쪽이 구분됩니다.

건강하지 못한 쪽을 건강한 쪽과 균형을 맞추도록 해주면 몸은 스스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게 바로 KSNS의

핵심이론이지요. 이 환자의 장이 좋지 않았던 것도 부실한 한쪽 다리와 관련이 있었고, 부실한 다리는 몸의 무게중심이

균형을 잡지 못해 (KSNS의 작동 이상) 근육,혈관 계통에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지요.

저는 근육과 혈관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줬을 뿐이지요.

만성 위장질환, 천식, 그리고 알레르기 질환도 그 원인은 KSNS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지 해부학, 생리학적 관점에서만 보면 답이 나오지 않으니까, 현대 의학에서는 원인 불명의 질환으로 판단했던 것입니다.”

 

그의 치료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고서야 그가 주장하는 바를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독일로 돌아가기 전, 한국 독자들을 위해서 발 건강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앞 쪽 사진 참조).

 

“우리 몸 중 어디 하나 중요치 않은 부분이 없습니다만, KSNS가 집중된 발을 소중히 다루면 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평소 앉아 있을 때나 누워 있을 때나 발을 수시로 자극해주면 근육이 부드러워지고 혈관의 피가 잘 순환돼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어요. 저는 여성이 아름다움을 위해 굽이 높은 구두를 신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저는 여성들이

굽 높은 구두를 신고 찾아오면 모두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몸의 균형을 맞춰놓아도 그런 구두를 신고 있는 한 효과가 없기

때문이죠. 발이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어야 건강한 미인이 됩니다.”

그의 말을 들으면서 동양의 두한족열(頭寒足熱,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이 허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의 newksns@hotmail.com)

 

건강을 위한 발 운동법

“무의식 중에 쓰는 근육을 강화하자”

여기에서 제시하는 발 운동은 일반적인 근육 강화 운동이 아니라 무의식 속에서 쓰여지는 근육을 의식적으로 강화하는 운동이다.

1. 척추와 관절을 강화하는 법
양발을 쭉 뻗은 상태에서 왼발의 다섯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최대한 힘을 주어 들어올린(무의식 속에 사용되는 근육운동) 상태에서 오른발을 왼발등 위에 올려놓고 최대한 밀고 있는 자세다. 이렇게 왼발, 오른발에 각기 힘을 주면 발뒤꿈치가 저절로 공중으로 떠오르게 되며, 양발에 주고 있는 힘이 목까지 느껴지면서 호흡이 중단된다. 5초가량 유지하다가 다시 숨을 쉬고 연속해서 3번을 한다. 다음에는 양발을 바꾸어 똑같은 방법으로 운동한다. 이 운동은 아침에 일어나거나 잠잘 때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데, 척추를 똑바르게 해주고 관절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활동량이 적은 현대인에게 매우 권할 만하다.

2. 노화를 예방하는 법
두 발의 10개 발가락을 최대한 힘을 주어 구부린 상태다. 이렇게 2분 정도 했을 때 특정 발가락에 쥐가 나려고 하는 사람은 그쪽 부위의 근육과 힘줄, 그리고 신경계를 따라 해당 부위의 장기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이 운동은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으로써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노화는 발가락의 균형잡는 힘이 약해지면서 몸 전체의 골격구조에 변화가 생기며, 그에 따라 내장의 모든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생기는 현상이다. 10개 발가락이 골고루 힘이 생기면 평생 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