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옆사람 밀처 죽이는 사회...도대체 누구 책임?

참 나 2009. 5. 15. 12:30

오늘 아침 TV 뉴스... 들어오는 지하철로 뛰어드는 한 여자의 CCTV 화면이 방송됐다. 
(누군가 또 자살을...? )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사연인즉, 14살난 계집애가 옆에 서 있던 여학생의 'MP3' 가 갖고 싶어서 떼밀었노라는 얘기다!  
(음!...지하철로 밀쳐서 죽여버리고 자기가 그 MP3를 줏어 갖으려했겄다?  정말 'MP3'에 욕심이 났던 것일까?  아니면 '시기/질투심'이 끓어 올라서 그만 사람을 죽여 버리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남들 앞에선 좋은 물건도 함부로 드러내 보이지 말아야 하는 세상이구나!)

 

드디어 '못 볼 것' 을 보는구나!  나이 어린 계집애조차 옆 사람을 밀쳐 죽이려 했다니!
'사람 많은 곳엔 가지 말라!' 
'대문 밖이 저승!' ...
(추가: 들어오는 지하철에 먼저 타려고 다가서지 말라!)

 

지금 청소년의 20% 남짓이 '정신질환자' 소견이란 통계가 있다.  성인어른은?  아마 더 많을 것이다. 

단, 애들보다는 자제력이나 사회적 위치...등에서 억누르며 지낼 것이다.  오직 '일등만 산다' 며 경쟁을 일삼는 사회,

발전과 성장의 세계적 모델이라는 우리사회의 저주받은 모습이 아니가?  참 꼴 좋다!  

세상이 이지경이 되도록 이 사회의 언필칭 '지도자, 지도층' 이란 사람들은 도대체 뭣하고들 있었나!? 

이거, 지금 누구 책임인가?  책임져야 할 사람이라면 그건 필시 사회의 '어른' 일 터이다...그렇다면?

- 함량미달의 전, 현직 대통령들 탓인가? 

- 모래알, 부나비 국회의원들 탓인가?  

- 좌파,우파로 분탕질하는 지식인들 탓인가? 

- 제각각 다른 얘기나 하는 경제학자들 탓인가? 

- 오직 '일등' 만 사네...랍시는 '재벌' 들 탓인가?  

- 인성교육도 제대로 시키지 못하는 교육자, 선생님들 탓인가? 

- 속물로 타락해 버린 종교집단들 탓인가?  

 

TV에 얼굴드러내기 좋아하며, 잘났다는 사람 있으면 지금 한 번 나와보라고 말하고 싶다.
사태가 이지경인데 누군가 '이게 다 내 책임이요' 라고 말하는 사람은 이제 더 이상 없는가? 

작금에 ''자랑스러운 한국인' ... 이라며 상(賞) 받은 사람 있다면, 어디 한 번 얘기 좀 해보라!

아무도 책임이 없다...니나 나나 다 같은 입장이다...속수무책이다....면, 대책은 물론 이런 사고는 또 생긴다.  

 

우린 지금, MP3 가 탐나서 옆사람을 밀쳐 죽이는 야차가 된 여자아이를 보며 산다.

싸이코패스 정신질환자들이 사람을 마구 죽이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이건 지속가능하지 않은, unsustainable사회, 아닌가?  누구도 이처럼 흉측, 살벌한 일상생활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으리! 

 

'메시아' 도 안 나타나고, 더 이상 책임질 지도자도 어른도 없고, 가진 놈들은 자기 한 몸 앞가림만 급급하다면...,

건전한 상식으로 살기를 원하는 대중은 바야흐로 '혁명' 을 일으켜야 할 타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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