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야, 부부야 .

어디까지가 불륜인가?

참 나 2004. 8. 17. 13:42

어디 까지가 불륜인가?...

 

성경에는 여자를 쳐다만 보아도 간음이라고 했던가...? 법적으로 간통이 성립되는 성기의 삽입...에서부터 배우자가 싫어하는 이성과의 대화나 만남...등 그 폭이 넓을 것이다.  중국인 2천명에게 물었을 때 23% (남 27%, 여14%) 가 누구도 다치지 않을 경우 혼외정사는 해도 된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하며, 이는 프랑스와 독일도 비슷했으나, 영국인은 11%, 미국인은 9% (종교...영향) 만 혼외정사를 허락했다고...

 

현재의 결혼제도는 다분히 男性중심으로서 남자가 여자를 집이라는 울타리 안에 가두는 제도...라고 한 서울대 생물학 교수(최재천)의 TV 발언이 있었다.

 

남자는 주로 자신의 욕구에 따라 성적인 접촉을 요구한다.  반면 여자의 성 감각은 쓸데없이(?) 발동하지 못하도록 억제되어 있다.  현란한 성애기술도 마누라를 상대로 해서는 발휘하지 않는다...그래야 밖에 나간 남자가 안심할 수 있다.  여자라는 인간의 성감각이 발현되는 것을 이토록 억압, 무시하는 원시적(?)인 결혼제도가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런지...지금 현재 이혼율 상승이니 애인신드롬...이니 하며 이미 그 둑이 터지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는 중 아닌가.

 

우리 인체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퇴화하기 마련이다.  여자의 성기능 또한 20대 이후에 까지도 오로지 억제...만 하고 자극을 받지 못하면 성감각이 쇠퇴하여, 이후 결혼생활 에서의 원만한 성생활은 어렵다고도 말한다.    

 

여자는 집을 지키면서 밥을 하고 남편을 뒷바라지 하고 아이들 육아를 책임져라... 는 구속을 받는 대신에, 남편으로부터는 가사및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돈을 갖다주기를 원한다.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남편이라면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고 여자의 불평에 시달려야 한다. 이것이 바로 '결혼은 현실...' 이라는 말의 정체다.

 

경제 불황이 심각하다. 가장이 돈을 제대로 벌어다 주지 못한다.  

여자를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묶어 둘 수 있는 전제조건이 무너져 버린다.  남편이 돈을 못 벌어 오면 여자가 울타리 안에 붙들려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조건이 깨져 버렸으니까...그래서 행복할 수 없으니까... 그렇게 계속 살 수는 없으니까...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무기력한 남편은 할 말을 잃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이혼...을 말하고 현실...을 말하는 여인들의 실태이다.

 

도덕률...

가정 윤리 만큼은 엄정하게 지켜져야 한다... 과연 온당한 기대인가? 

이제는 싸움할 때에도 나이가 많고 적음이 별 문제가 안된다.  전에는 어린 사람이 나이든 사람을 공격하면 지탄 받았건만... 자식이 부모에게...학생이 선생님에게 반항하고 구타까지 하는 세상이 되었다.  사회질서의 붕괴요, 윤리 도덕이 망가져 간다.  그것이 부부사이 라고 해서 예외랴?   단지, 가정 파탄과 그로인한 자식문제...자신의 생계 및 장래문제... 등등을 두려워 하면서도 섣부른 모험을 과감히 시도하고 있다.  

 

사랑의 감정이란 호르몬 장난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되면 인체는 호르몬-화학물질을 분비하는데...감정은 스스로 꿈과 환상을 통하여 증폭되면서 분비된다.  몇 주일...몇 달...그것이 분비되다가 환상에너지가 계속 공급되지 않으면 이윽고 소멸되는데... 싸늘하게 식는다.  제 정신이 돌아와 뒤돌아 보면 그렇게 허망한 것을... 호르몬이 분비되는 그 순간에는 언필칭 사랑...이라고 하는 맹목적인 환상이 작동하는 것이다. 

어디 사랑뿐이랴. 인간의 모든 탐닉적 행위...가 모두 다 호르몬 장난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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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기 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여성에겐 '꽝' >


화이자 제약회사는 8년간 3천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서 비아그라가 성욕을 촉진하는 유효한 효능을 내지 못하여 임상시험을 끝내기로 했다고... 따라서 FDA 에도 판매승인 신청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여성의 성욕은 신체적, 감정적,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남성처럼 기계적으로 촉진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 최소한 10개 이상의 제약회사들이 여성성욕촉진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성은 사랑과 친밀감을 전제로 두뇌가 관여하는 고도의 정신행위입니다. 단지 오르가슴만을 위해 사고 파는 성이 횡행하는 것은 문제지요. 상식과 달리 여성에겐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불감증보다 성욕감퇴가,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보다 조루가 흔하다는 것. 배우자의 배려와 전문가의 도움으로 극복해 낼수 있다. "남녀가 함께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경우는 15% 정도에 불과합니다. 성은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너무 완벽한 것을 얻으려 해선 안됩니다.

이러한 강박관념이 성을 방해합니다...

암스테르담 대학의 임상 심리학자인 란 박사는 National Health Survey 결과 3분의 1 여성이 성에 흥미가 없고 4분의 1 은 전혀 오르가슴 경험이 없으며, 5분의 1은 섹스가 전혀 즐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런 점에서 여성 성기능 장애는 너무 무관심한 분야였다고 역설하며...


- 최형기의 성클리닉, 암스테르담 학회 참관기 기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