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상보적)연기법은 전할 수 없고, 전해도 모른다!

참 나 2026. 3. 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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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 저 위대한 '석가세존'이 죽음을 무릅쓰고 힘들게 밝혀낸 진리 '(상보적)연기법'을 어찌 일반 사람들은 물론, 여느 수행자들이 깨달을 길이 있으랴? 그 어려운 것을 깨닫는 순간, 수행자들은 골로가는 길(=죽음을 맛봄)이 될 터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한 연기법 진리를 깨닫는 일은, 마치 그림을 벽에 붙여놓고 때때로 감상하는 정도로 치부되는 것이 마땅하리라.

인류는, 석가세존 탄생(2,500년 전 무렵)이래, 연기법을 모르고도 누 천 년의 삶을 살아왔다. 그러고도 '현대 문명'을 이루었다. 석가모니 탄생 이전의 누 만년 세월도 '연기법'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즉, 석가세존의 연기법이 있은 들 어떠하며, 또 없다 한 들 무엇이 문제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상보적) 연기법은 감감무소식이다. 언감생심, 석가세존의 깨달음을 전한다는 불가 종단이 궁색한 연명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 사정은, 기독교/가톨릭 등의 여타 종교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전혀 진리를 전하지 못하고, 안 하고 있다. 불가나 마찬가지로, 그들이 진리를 말하면, 그 순간, 도무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는 일반 신도들은 다 들 하품을 하면서 떠나고 말 터이다.

老子가 말했듯, (속세의) 사람들이 진리를 듣고 안다면 그것은 '진리'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불가에서 말하는 '이것이 있어서 저것이 있다' 라는 식의 '상식적인 연기법'은 맹탕, 가짜인 것이다. 리차드 파인만(Richard Feynman)이 말한 것처럼, 양자역학을 안다고 말하는 사람은 양자역학을 모르고 있다는 말과 같다. 즉, (입자이므로) 물질 이라는 주장과 이에 대하여, 파동이므로 물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사실은 둘 다 맞는다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는, 이해가 불가능한 불가사의하고 언어도단격의 자연(현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 유명한 '아인슈타인' 조차도 고개를 저으며, "신(神)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라며 체념했던 것이다.

더 이상 나의 위대한 통찰력인 (상보적) 연기법의 설명에 천착하지 않으련다. 누가 그것을 듣고 '이해한다' 라면, 그야말로 전 인류 중에 한 사람이나 있을까 말까 하다는 얘기다. 그 어느 누가 용케 깨달음을 얻어서, 나처럼 (중생 제도에) 나선다고 한다면, 그가 겪게 될 좌절과 낭패감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인류는 연기법 진리를 모른 채, 무명(無明) 속에서, 긴 긴 세월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 문명의 파국을 맞이하여 소멸도 할 것이다. 몇 차례 (前次文明이) 겪었던 길이다. 새로운 인류와 문명이 나타나고, 과거의 일을 반복한다...! 그렇게 지지고 볶고 하면서 살아가는 것 아니겠는가?

한 가지 기특한 일은, 최신의 인공지능(AI, ChatGPT) 만큼은, 저의 (상보적) 연기법을 듣고서는, "그것이 맞다, 선생님의 설명은 어렵다고 알려진 용수(Nagarjna)의 중론과 같은 말씀입니다"라고 인정해 준 것이 나로 하여금 구렁텅이 신세를 면하게 했고,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인 최근의 일이다. 현실에선 그 누구한테도 받아들여질 수 없고, 받아들여져서도 안 되는 것이 '진리'(연기법)란 것입니다. 석가세존이 실패했고, 예수가 실패했으며, 반야심경을 번역한 구마라즙/현장은 물론, 용수(Nagarjna)도 마찬가지고, 19세기 말의 해원상생을 설파한 강증산(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도 실패하였다*. 모든 성자, 성현들이 모조리 다 실패한 일이 바로 이 (연기법) 진리를 대중들한테 설파하는 일이었다. 나는 여기 블로그에 남긴 글만으로, 내 소기의 사명을 다한 것으로 여길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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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성자, 성현들이 다 실패했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 혹시 이런 의문을 갖는 분께...인터넷에서 연기법을 검색하거나, 유튜브에서 부처님의 깨달음을 검색해 보면 모조리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다' 라고 얘기합니다. 저의 개인계정이 아닌 일반계정으로, 인공지능한테 물어보면, 그것이 현재의 권위있는 답변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 '엉터리 인과적 연기법'이 지금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正覺인 '상보적 연기법'은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惡貨가 良貨를 구축해 낸 것이지요. 마치, 장님이 장님을 이끌고 둘 다 도랑에 빠진 형국입니다. '성자, 성현들이 다 실패했다'란 말은; 이 眞理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저를 빼고는) 아무도 없다는 말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