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전자)등의 소립자가 입자냐 파동이냐? 20세기 초 세계 물리학계의 엄청난 논쟁거리였지요.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서구권의 물리학자들을 곤경과 혼란에 빠뜨린 주제였습니다. 입자성이 확인되어 '입자다' 라고 발표하면, 그 뒤 실험에서는 '파동성'이 확인되면서 "아니다 파동이다" 라는 과학 실험결과가 몇차례나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결국에는 '빛(전자)은 입자이자 파동' 이라는 파천황적인 결론이 도출되었던 것입니다.
유명한 빛(전자)의 이중 슬릿실험에서도 이를 확인하였습니다. 도저히 입자성으론 설명되지 않는 회절 간섭무늬의 스크린像이 나타나다니... 슈레딩거의 실험, 고양이 얘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양이를 넣은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는 그 고양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다(부연 설명이 필요한 얘기입니다만, 아뭏든)
"불확정성의 원리" ...이런 일은 미시(물리)세계에 국한해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었다! 우리들 일상생활 의식에 보편적으로 깔려있는 현상인 것입니다. 단지 우리가 간과하여 지나치고 있었을 뿐입니다. 바로 석가세존의 '상보적 연기법'이 그것이다,
신라의 승려 원효가 해골 바가지 물을 모르고 마신 뒤, 아침에 일어나서 놀라면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얘기가 그걸 말해줍니다. (눈/의식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 해골바가지 물은 더러운 것도 깨끗한 것도 아니고 그냥 물이었을 뿐이었다, 나중에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것은 아주 더러운 물이었더라...
빛(전자)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게 도대체 실체가 뭐냐? 하고 검증/ 확인하기 전까지는 입자도 파동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니었다(=無極),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우주, 그 자체였던 것이다, 입자이자 동시에 파동인 대상(우주)을 이런 식으로 말고 달리 무어라 설명하리오?
입자성을 보고 싶으면 입자로 나타나 주고, 파동성을 확인하려 할 때는 또 파동성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더러운 물을 확인하고 싶다면 더럽게 나타나고, 그러하기 전까지는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은 '그냥 물'로서 존재하는 것이로다...이것이 우주 세상만물이 존재하는 본래의 모습, 즉 자연이란 것 아니겠는가? 老子曰 "道는 자연이다" 라고 했지요(道法自然: 道德經 25章)
그런즉, 석가세존의 상보적 연기법은 '무극(無極)'입니다. 즉, 빛(전자)은 입자도 파동도 아니므로 입자 아니면 파동! 이처럼 '둘 중의 하나'여야 한다...란 생각은 잘못된 접근방식이란 얘기입니다. 우주는 입자와 파동이란 서로 상반된 것이 한데 어우러져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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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斷者 能所也 不生者 無能所也" <禪家龜鑑, p101> 단자 능소야 불생자 무능소야
해석: 끊어내면 주체(함)과 객체(됨)의 나뉨이 있으되, 그리 않으면 함(主)도 됨(客)도 없느니라 (=無極). 본문 내용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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