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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고통)를 사랑하라'는 메시지

참 나 2024. 1. 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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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고통)를 사랑하라' 는 예수님 메시지는 무슨 뜻인가? 그 고통을 참고 극복하려는 노력, 그 과정에는 반드시 ​a. 무언가 얻는 것이 있을 터이다 b. 깨달음이 있으리라. 그것도 즉각적으로 보답되어지리라. 그것을 구(求)하고 붙잡으라, 그리되면 고통이 그렇게 고통스럽지만은 아니할 터이다, 물론 그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 만약 공허하다면 예수님은 대중을 상대로 허튼 말을 한 것이 된다. 그러나 그렇지 아니하다, 고통은, 내 안에서 문제와 해법을 찾고, 내 스스로 풀어내야 한다.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 라고 하면서 무턱대고 들이대면, 상대방이 알아채고 '나하고 장난치나?' 라며 반발하리라.

1.20일(토) 조선일보 '아무튼 주말' 섹션에 이에 해당하는 사례가 눈에띄어서 다음과 같이 인용합니다. “​영화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디(=드라마+코미디)시리즈가 미국사회의 월요일 밤을 싹쓸이했다, 이 드라마 (원제목Beef, 성난 사람들)는 한 건설업자 vs. 사업가의 도로 위 추격전이 불화(不和)로 번지고 파멸로 치닫는 과정을 담았다. 이 넥플릭스 작품은 미국에서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에미상에서 총 15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작품을 만든 계기는, 5~6년전 LA도로에서 본인이 겪은 사소한 일 (덕분)이었는데, 이 감독의 뒤에서 BMW 백인운전자가 차를 세우더니 욕설을 잔뜩한 후 차를 몰고 가 버렸다. 화가 난 그는 그 차를 한참 쫓아가다가 그만뒀다는 데, 이렇게 기분나빴던 한 사건이 결국에는 위대한 작품이 되었다 라는 얘기. 이 감독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 때 내게 욕을 했던 그 BMW 운전자에게 '감사한다'라고 하였다“

​여기의 글이 바로 그 얘기입니다. 언제 어디서, 나에게 닥친 '한 고통'을 내가 잘 참고 새겨 넘겼더니 뭔가 다른 일로 보상이 되더라, 그 때 화를 못참고 다투기라도 했다면, 영화 Beef에서 보듯이, 무슨 불행한 사태를 겪었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화를 잘 참고 새겨넘겼더니(=승화昇華, sublimation), 뜻밖에도 좋은 보상이 돌아왔다 라는 얘기다. 한 때의 고통과 수모라 해도 잘 참아 넘겨야 한다, 일일이 들러붙어서 화를 돋구고 결판을 내려 할 것이 아니다,

​이번 글은 빈약했는데, 버려졌던 신문(섹션)이 눈에띄여 들춰보고 다음 날 보충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합니다. 내 일상의 고통은 그냥 고통이 아니라 "깨어있어라, 깨어있어라"하는 가르침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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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ience is bitter, but its fruit is sweet.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Aristotle 아리스토텔레스 BC 384~322 -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 제자,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

Be joyful always; pray continually;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for this is God's will for you in Christ Jesus 【 Thessalonians 5:16~18】 항상 즐거워하라; 끊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경우에 다 감사하라,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있는 너희를 위한, 신(神)의 뜻이 그러하기 때문이니라 【데살로니안 前書 5:16~18】                                                        '범사(凡事)에 감사하라(?)'...이는 평범한 일에 감사하라가 아니라, ​너 한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다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