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없다면 의사가 어찌 있으리오?"
환자와 의사의 경우처럼 상호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로 존재하는 것을 가르켜서,
- 불가에서는 '연기(緣起)'
- 증산선생은 '해원상생(相生)'
- 프리초프 카프라는 '상보적(相補的, complementary)이라고 했습니다.
다 같은 말입니다. 대립적인 양자 중에서 한 쪽이 없어지면 다른 한 쪽도 저절로 없어진다,
전쟁과 평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쟁은 나쁜 것이다, 싫다...고 반대합니다. 그러나 전쟁이 없어지고 평화만 지속되면 이내
삶이 지루해 집니다. "아...따분해" 하는 순간, 평화의 (좋은)가치는 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쟁'이라고 하는 (나쁜)관념은 평화의 (좋은)가치를 돋보이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전쟁과 평화는 상보적이다.
사정이 이럴진데, 사람들은 나쁜 것이라며 '환자' 또는 '전쟁'...따위는 없애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물론 그 반대편에 존재하는 의사, 평화...의 '좋은 가치'는 그대로 남아있기를 바라면서요.
이것이 얼마나 당치도 않은, 어리석은 바램 (三毒이라는 탐,진,치 중에서의 치,痴) 이란 말인가?
세상에 '아무 짝애도 쓸모없는 것' 이란 없다, 단지 당신이 그 쓸모(가치)를 잘 모르고 있을 뿐이다.
대상이 무엇이 되었든지, 심지어 생활소음까지도, 없애버려야 한다, 지구를 떠나거라...식의
심한 말, 경솔한 생각을 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연기,상생의 법으로 존재하는 것이니,
자비와 사랑으로 보듬어야 할 대상이니라. 사소한 것에서 고마움, 은혜를 느낄 수 있다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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