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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강신주, 공동체를 사랑하라...? 그 뜻이 아니올시다

참 나 2017. 1. 1. 11:00

KBS TV방송 중에 철학자 강신주...말하기를, 사랑은 가족 간의 사랑이 아니라 공동체의 사랑...이라 한다.

제법 알려진 철학자란 사람도 사청자들을 저렇게 오도하는구나, 본인도 잘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는구나...
예수,부처가 설법한 '사랑, 자비'...는 공동체를 사랑하라는 식의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담 뭔 사랑 얘기냐?
 
일상 삶에서의 가치는 양극단으로 상반되게 나뉘어지는데 좋다 혹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그 중에서 '나쁘다' 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사랑하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 상대가 내 오른 뺨을 후려치면 왼 뺨 마저 내밀고,
- 겉 옷을 빼앗으려고 하면 속 옷까지도 다 벗어주고,
- 오리를 같이 걷자고 하면 십리 라도 걸어 가 주라...
이런 것이 예수가 말한 사랑 (至高의 사랑, Supreme Love) 의 뜻 입니다.

그런 설법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미쳤냐, 내가 비싼 밥 먹고 왜 남 좋은 짓을 해...?
그것이 보통사람들의 반응이었습니다.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힘들고 어려운 것을...ㅠ
오늘날 종교단체에서 이것이 진리요...라며 제대로 얘기한다면, 아마 죄다 등을 돌릴겁니다.
TV방송이 포장을 해서 그런 얘기를 한다 하더라도 시청률은 이내 제로(0)가 될 겁니다. 

누구도 알아듣기 힘든 그런 일을 '하라' 고 말했다면, 예수, 부처는 정신병자 였을까요?
대체 무슨 뜻으로 사랑, 자비...를 말했던 것일까요?
반대 편의 내 팽겨친 것들, 질색하고 상극인 반대편 것들의 가치도 같이 생각해 주란 뜻입니다.
불가의 연기 (緣起:상반된 개념이 서로 의지하며 상보적으로 존재하는 모습) 개념과 상통합니다.
증산선생이 얘기한 해원상생 (解寃相生: 지금껏 내 팽겨친 것을 다시 살펴 보는 것)이 그겁니다.
이른바 東學의 최수운 선생이 받으신 주문, '시천주 조화정...' 에서 조화(造化)란 뜻이 그겁니다.
 
예를 들면,
동전의 뒷 면이 없다면, 앞 면이 어찌 '내가 바로 앞면이요' 라고 뽐낼 수 있으랴,
못 생긴 사람이 없다면 잘 생긴 사람이 어찌 뽐낼 수 있겠는가? 
어둠이 없다면 밝음이 뭔지를 어떻게 알겠느냐,
낮음이 없다면 높다는 것이 과연 존재할 수 있겠는가,
어리석음이 없다면 어찌 현명함을 자랑할 수 있으리?
더러움이 없다면 어찌 깨끗함을 좋아할 수 있으리오?

불행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이 어찌 행복이 뭔지 말할 수 있으리...

뇌졸중 같은 재활치료의 힘듬을 겪은 이는, 건강한 몸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너무 잘 안다,

가난과 결핍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여유와 부가 얼마나 귀하고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없다,...등

(세상에 잘난 것들아! 니들이 누구 덕에 존재하는 지 알기나 하냐? 이것이 약자가 강자한테 말하는 것이라면,

 '지금 내가 좀 잘 나 보이는 것은, 다 너희들이 있어 주었기에 가능한 것이고 그 덕분이다,

  나는 이걸 잘 알고 있기에 진심으로 고맙다'...세상의 강자들이 마땅히 가져야 하는 마음자세 입니다)  
  
이런 관점이 바로 종교,철학,명상,심오한 사상의 교집합이요, 단 하나의 뿌리(동근 同根)...입니다.
세상의 모든 상반된 것(개념)들은 사실은 상보적 (음, 양처럼 서로의 존재가치를 높이며 존재하는 것) 이며,

양 극단이란 것은 따로 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합쳐 보았을 때 비로소 '온전한 것'을

보는 것이다...하여, 사랑, 자비, 해원상생, 조화...란 단어로 선각들께서 강조하셨던 것입니다. 

이런 이치를 알게 되면, 애들처럼 제 기분대로 말/행동을 하거나, 싫다고 퉤퉤하거나, 저 놈 죽여라...

하지는 않을겁니다.
 
공동체를 사랑...하라고?
하기야, 증산선생은 이 공부는 '남 잘되게 하는 공부...'라고 하였습니다. 그리 본다면 전혀 엉뚱한 말도

아니라 하겠지만, 언필칭 고등종교가 가르치는 (지고의)사랑, 자비를 설명할 때는 '공동체 사랑'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즉, 깨달음에 관한 얘기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채 섭렵하지 못한 내용을 아는 체하는 것을 보고, '장님이 장님을 이끄는 구나'...저건 아니다 싶어서

새해 아침에 불끈 붓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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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하건 실패하건 성폭행을 당하건... 사람들은 모두 다 '자기 만의 인생' 을 사는 것이다,

부모나 조상의 음덕 혹은 해꼬지, 자기성격의 장/단점, 노력, 사주팔자, 전생의 업보/업장...의 총화가 그 사람의 삶, 

인생이란 것입니다. 모든 인생은 제각각이요, 다 다릅니다. 남의 행복 또는 불행을 보고서 부러워 하거나 나도 겪을까

두려워 하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기우)란  것입니다.

 

'성공의 비결' ...그것은  첫 째도, 둘 째도 '자기긍정' 입니다. <필요조건 입니다>

남들 이나 배우자가 뭐라 건 말건, 내 의지대로 한 걸음씩 매일 매일 꾸준히 해 나가면 그 일은 성공할겁니다. 

어제 놓은 벽돌 위에 오늘 한 장의 벽돌을 또 얹는 일...과 같다, 그것은 지루한 듯이 반복해야 하는 일입니다. 

1. 회의감 즉, 내가 지금 뭔 짓을 하고 있지...?  

2. 자기부정  즉, 내 주제에 무슨...?  (이 두 가지는, 내가 나와 싸우는 것, 자기분열, 내분이 일어난 겁니다)

3. 현실과 타협하고 포기해 버리는 일, 즉, 어떤 방해가 생겼다던가 또는 그 만큼 했으면 이젠 됐어...라는 식이라면 

작심삼일이 될 것입니다.  몰입, 결단력이 그런 수준이라면 새롭게 뭘 이룬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