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두뇌는 우주를 향해 열려있다 (도가도 비상도)

참 나 2014. 12. 14. 00:16

질문: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 란 말은 도대체 무슨 말 일까요?
 
【 대답 】
이것은 도덕경 책의 첫머릿글 이지요.
노자는 도(道)에 대하여 말을 하려고 책을 썼습니다. 그런데 '道를 말하면 그것은 더 이상 道가 아니다' (...?) 
그럼

그따위 말을 굳이 왜 하려는가?  이건 자가당착이기 때문에, 그와같은 해석은 메세지가 없는 오류가  분명합니다. 

밀한 논리를 구사하는 노자가 그따위 허접한 말을 했을리가 없습니다.

"道란 것을 말로 해 볼 수는 있겠으나(道可道), 그 말이 도를 다 말하는 것은 아니다 (非常道)" * 

(책의 독자들 한테 이르길...) 자신이 지금부터 도에 대하여 설명을 해보겠는데, 그 설명이란게 늘 불충분

꼬집어 말하기가 불가한 것이다...!  댓귀처럼 되어 있는 뒷부분... '명가명 비상명'도 그런 뜻입니다.

'이름' 이란게 ('道'를 포함) 방편상 쓰는 것일 따름이지 그것이 특정대상을 온전히 표현하기엔 늘 불충분하다... 

 

p.s.

위 도가도...를 설명한  따옴표("  ")안의 글은 아마 백 번 쯤 고쳤을껍니다. 고치기를 반복하다 혼몽하기도 했고요. 

여기 다른 곳에도 있지만, 자귀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을겁니다. 그러나 핵심은 같으며 또 그래야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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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심 17:25 new    

 

'참 나'를 설명할 때 나오는 얘깁니다만, (※ '참 나' = 道, 우주의식...등) 

내 의식 (좁은 뜻으론, 마음) 이 어디서 나오는 거냐, (또는, 어디서 비롯되는  것이냐?) 

이건, 본시 내가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하여,  내 몸 어딘가에 있다' 라고 말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 반대로 봐야 합니다. 즉,

-  내가 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 '우주의식' 이 내 몸을 갖고 있다'...한다면 설명이 되겠지요. 

 

우주의식은 본시 무한집합 일 터이고, 나 라고 하는 개체는 거기 공유된 부분집합에 불과하다! 

그런즉, 내가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나는 내가 갖고 있지 않던 생각, 정보, 의식...

따위를 얼마든지 공유할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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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 17:39 new  
 

생명체의 두뇌는 '초유기체' 일꺼란 생각입니다. '의식'은 내가 갖고 있는 것이 '전부' 가 아니다,
그 때 그 때, 남의 의식(+우주만물 만상의 기운)을 파동형태로 받아 들이고 있다...
우리는 '우주의식'을 받는다, 받아 들인다...역으로, 내 의식을 발산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매체

역할을 하는 '두뇌'는 마땅히 초유기체요, 우주를 향해 열린세상 이라 하겠습니다. 
(무한 우주의식과 분리된 개체의식이 존재한다...라고라? 그런건 허구다, 하여 '색즉시공 공즉

시색' 입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전체의식 안에, 공유된 부분의식으로 존재하는것 뿐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저항/거부없이 받아들이기만 한다면(=하나가 됨), 우주로 부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온갖 

(무한)의식이 나를 비롯, 뭍생명한테 아낌없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야 합니다. 그런 

믿음을 통하여 우주의식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참된믿음).

 

p.s

'우주의식' 이 쏟아지고 있다...! 이말에는 엄청난 함의가 있습니다. 인과의 고리, 업보, 피드백, 인연, 인과응보,

뿌린 대로 걷는다...일대일로 받을 수도 있고 제3자를 통하여, 전혀 엉뚱한 형태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 상관없는 '매체'가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미 (기도에) 보답이 되어 주어졌고 받았음에도 본인은 모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절되고 먹통이 된, 정보(우주의식)  안테나의 감도 (영적 감수성) 키워야 합니다.  

20:37 new 불심님의 탁견에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