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우리는 하나다...도대체 뭔 소린가? (수정)

참 나 2013. 3. 11. 15:30

도대체 뭘 보고, '우리는 서로 분리되지 않았다' 라고 말하는 것인가? 
이것만 제대로 인식된다면, 깨달음 역시 저절로 일꺼라 봅니다. 
동서양의 선각, 선인들이 한결같이, 우리는 하나다, 분리의식은 환상이다...라고
했습니다. 

너는 너고, 나는 나 일 뿐인데 뭘 보고 하나라고 한단 말인가? 
 
- 인류의 조상은 하나다...우린 모두 한 아버지의 자손이다!... 이건 삼천포요,

- 나무의 뿌리는 땅 밑에서 하나 뿐인데, 나뭇가지나 잎사귀는 제각기 따로따로라고 여긴다..? 

  (So what?) 그런 표현도 틀리진 않으나 개별실체란 것이 또한 현실이기 때문에, 그런 말만으론 피부에 

  와 닿지가 않습니다.
- 우리는 하나의 밀가루 반죽에서 떼어낸 호떡이고 찐빵의 차이일 뿐이다, 또는  

- 바다 라는 하나의 근원에서 생긴 파도요, 물거품의 차이일 뿐이다...그 역시 공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도대체 뭘 갖고 '우리는 하나' 라고 하는 것일까? 
깨달은 사람은 한결같이 '우주 전체가 다 나다!' 라고 말합니다. 
이 단계에선 '우리는 하나다' 라는 말이 들어 맞습니다. 김씨, 이씨가 하나일 뿐만 아니라, 
동/식물/

만상과 내가 하나가 됩니다. 깨달은 사람은 어째서 우주 전체가 다 나...라고 말했을까요? 

 

이쯤에서 '존재'란 단어가 나와야 합니다. '존재'... 이것과 씨름하는 일이 철학, 사상의 끝이란 겁니다. 

인간의식이 추구할 수 있는 인간의 궁극적 가치, 생명의 가치...를 '존재함'에 두는 겁니다. 이 세상 모든

존재란 것은, 그 존재입장에서 보자면, 예외없이 '나' 처럼 귀하디 귀한 것일 터이다, 행여 티끌 하나라도 

'쓸모없다' 생각하여 함부로 없애버릴 생각을 말지어다!  그리하여 우주 뭍의 존재는 '사랑 (the

Supreme Love)'이라는 하나의 끈으로 엮어 맬 수 (관통) 있다는 것입니다. 하여, 선언적 의미라 해도

'우리는 모두가 사랑으로 하나임' 을 받아들였다고 칩시다.... (So what...?) 


 

만물 만상은 모두가 다 의식체다!

사람과 사람, 동/식물,곤충/바이러스/...모든 생명체는 다 의식체다. (의식을 갖고 존재한다)

삼라만상은, '의식' 이라는 동일한 소포트웨어(software)로 작동하는, 모델만 다른 하드웨어(hardware) 다.

내가 아픈 것이면 상대도 아픈 것이고, 내가 기쁜 것이면 상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내가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라는 예수의 황금률이 성립합니다.

 

태어나고 자라고 번성하고 시들어 죽는다...그것은 동일하다

 

내 생각, 내 감정, 내 오감...을 자아 즉, 에고(ego)라고 하는데, 세 살 이후로 자아가 형성된 것이지요.

이걸 쏙 빼라! 

빼고 나면, 뭔가 남는 것이 있을 터이니 일컬어 '순수의식' 이라고 합니다. 

생각, 감정, 오감은 그 순수의식에 각자 자기나름대로 사연대로 덧칠을 해 보탠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 각자의 사연일랑은 빼라, 당신 에고에게나 소중할 지언정, 남들은 당신의 그런 사연과 무슨관계람...?   

(연이나 공감은 할 수 있으되...암튼)

'순수의식' 은 냉정하지만 따뜻한 겁니다. 만물 만상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만물 만상은 순수의식으로 하나이니,

그 바탕위에서 모두가 다 지지고 볶고 하는 것 뿐이다...  

 

'마음이 맑다' 는 것은 자아 ( ego = 생각,감정,오감)가 없다 즉, '자아를 초월했다' 는 뜻이겠지요.
자아에 머물러 있으면, 만상,만물이 ...'있는 그대로'... 보이질 않습니다. 에고한테 좋거나, 나쁜 것으로 다가올 뿐이다.
이 '자아'를 쏙 빼 버리면, '순수의식' 이 남을 터인데 그 '순수의식' 은 만물이 다 똑같으니, 우리는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