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으로 띄운, 그런 말 좀 들어보면 안될까요?
정치집단에서의 '측근'이란 단어는 자신의 정치 브랜드(Brand)요, 품질보증의 대상인 것입니다.
'측근' 이 한낱 가까운 사람 정도는 아니지요. 정치인 아무개...의 분신이다!
그렇게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측근' 이 잘못을 저질러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 대통령은 그를 옹호하거나 또는 국민을 상대로 해명을 하고, 필요하다면 엄중히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자세가 상식인
것입니다. 그 정도되어야 측근이지요. 그렇지 않다면 그 놈은 측근도 암껏도 아니다!
대통령이 '측근도 처벌할 수 있다' 고 한 말은 '그 놈은 나랑은 상관없는 사람이다! 라는 말을 한 것밖에 안됩니다. 신흥종교를 보시면 그 제자들이 교주의 분신이지요. 신도들조차도 잘하고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사람들은 교주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그의 반응을 살피는 것입니다. 종교의 교주, 정치의 아무개, 대통령이건... '같은 배'를 탄 측근('은JS 감사위원)이 억대의 부정한 돈을 피감기관으로부터 받아 (처)먹었다고 매스콤이 시끄러운데, 뭣이라꼬? 측근도 처벌하라?
피의자 '은JS' 도 그 말을 들었다면 영혼이 슬퍼할껍니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Mb의 '다른 측근'들 역시나 같은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이건 엄청난
'레임 덕(lame duck)' 효과다... 흔히 '패거리 집단' 으로 일컬어지는, 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정치인 집단의 보스로서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그 대신 '내가 책임진다!... 나, 대통령을 처벌하라! 는 말을 해야만 합니다. 유행가 레퍼토리처럼 진부해진 단어인 '뇌물수뢰' 혐의를 받고있는 집단의 말일지언정 엄중함이 느껴지는 발언인 것입니다. 서푼짜리 안도감이나마 느낄 수 있는 겁니다. 조폭영화도 '보스'가 연출해 내는 포스, 그 무게있는 씬에서 관객들은 온 몸으로 감동(?)을 느낀다...!
지금 Mb는, 비겁하고 의리없는 말도, 말이 된다는 것인가 봅니다. 정치철학도 없고,
'자기책임' 이라곤 눈꼽만치도 안지려하는 말이나 들으면서, 국민들은 아무런 감동도
못느끼고, 신뢰감도 안생기고 그래서 힘이 빠지는 겁니다. 이런 함량미달의 위인이 없는지라!
----------------------------------------------------------------------------
'개인 무한책임 사회' 라는 말을 합니다.
1997, 2008 년도 두 차례 국가 외환 부도 사태, 몰지각한 키코(kiko) 상품으로 인하여, 기업들은 '흑자도산'
이란 위기를 경험했습니다. 사회안전망도 무너져서 노숙자가 많고, 자식들 또한 변변한 취직을 못하여 은퇴한
부모들 용돈 줄 형편이 아닙니다. 집 값은 구조적인 불황 탓에 '하우스푸어' 가구가 부지기수이며, 처녀 총각은
결혼도 못하고, 결혼해도 애를 안 낳는 형편이니...국가,사회같은 얘기는 난 모르겠다 하여, 공동체의 뿌리가
썩고, 흔들려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의 윤리 도덕 의식이란 국가, 사회를 위해서 지켜야 하는 것인데, 일찌기 사람들은 학교에서
이를 배운 적도 없거니와, 국가는 이미 두 차례 기대를 배신했고, 사회엔 가르칠 어른이 없으며
들을려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 자본주의 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가 통제불능, 지속불가능의 모습입니다. 이 문명은 반드시,
곧 무너집니다. 물질문명은 그만큼 했으면 됐고, 인간성 회복도 희망이 제로(zero)입니다.
인류의 前次문명들, 행성문명이, '탐욕, 경쟁, 전쟁 '으로 결국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대파국으로 가는 잘못된 흐름은 막을 수 없습니다. 인류의 지혜가 일찌기 그것을 확언했으며,
지금 하늘, 땅, 인간의 신명세계는 완전히 뒤집혀져 있는 것입니다. 인류는 일찌기 알지도 보지도
못한 천지의 대변국을 겪고 있습니다. 신문, TV화면을 도배질하는 사회의 언필칭 지도층이란
작자들이 경쟁하듯 파국적 범죄행위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서히 뜨거워지는 가마솥 안에서
자신들이 삶아지는 지도 모른채...
'기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힘(R1) (0) | 2011.06.10 |
---|---|
그만 생각하고 행동하라! (0) | 2011.06.08 |
내 양심대로 하라! (0) | 2011.04.11 |
현실의 삶에 깨달음이 필요한 이유 (0) | 2011.04.09 |
[스크랩] 채근담 (0) | 2011.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