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삶 & 테니스

'위장/십이지장'의 소화- 유문반사 (수정)

참 나 2009. 8. 18. 11:20

1992년도 어느날 부터 '위하수/ 기능성소화불량' 으로 고생하다가 때가 되어 (ㅋ) '위/십이지장에서의 소화-유문반사'

관하여 한 소식* 을 얻었습니다. 그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유문반사 (幽門反射)
위장에서 어느정도 소화가 된 음식물은 거의 물 같은 상태 (=유미즙, Chyme -'카임' ) 가 됩니다.  
위산 (= 염산 HCl, pH 약2.0의 강한 산) 의 작용으로 산성인 된 유미즙 (pH 약 4.0) 이 한꺼번에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면

 '십이지장(샘창자, 애)' 은 이를 견뎌내지 못합니다. 따라서, 중탄산나트륨 (NaHCO3) 을 주성분으로 하는 알칼리성의 

a.장막보호 분비액

b.중화/유화제 (쓸개 - 담즙)

c.소화효소제 (= 췌장 소화효소: 아밀라제, 프로티아제, 리파아제 )를 분비하여 산성 카임을 중화시키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중화작업이 원활하게 일어나려면 다음의 조건을 충족해야만 합니다.

a. 위장에서의 위산분비 (위산 pH 약2.0) 

b. 담즙산염 과 이자액 (pH 7.8 ~ 8.6 약알칼리성)  

c. 적당량의 식사외 여러가지... 그런데,

 

유전적 영향, 체질,  남/여 성의 차이, 노화정도, 생활습관/조건...에 따라, 이러한 소화액의 분비는 영향을 받습니다.  

위산의 산도(pH)가 부족하면 십이지장은 알칼리성 소화액을 분비하지 못합니다. (참고: 50대이상 성인  40%이상이

 '위산결핍증' 이라 함.  신트름이 넘어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사실 '위산과소' 라 합니다.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위산과소는 위산과다와 증세가 같다...!  이는 한국이나 미국의

내과의사들조차 오진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위장약/소화제를 함부로 먹지 말라는 것 또한 이러한 배경이 있습니다)  

 

육식이 아닌 곡채식을 위주로 해 온 한국인은 위산과소 (노인/ 여자) 경향이 서양인보다 많다고 합니다.

위산이 충분히 강력하지 않은 상태에서 십이지장으로 일차 넘어간 유미즙은 '나 왔으니까 담즙+ 이자액을 빨리 내보내라 ~' 고

하는 신호를 보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십이지장에서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더 이상 유미즙이 넘어오지 못하게끔 

만들면서, 위장 유문을 꽉 막아 버립니다.  

 

알칼리성 이자액의 분비가 안된다면 이제 십이지장내 환경은 알칼리화가 안 일어나겠지요? 당연히...

그런데, 위장 (의 유문)이 열리는 하나의 조건이 다름아닌, 십이지장이 알칼리상태라야 합니다.

그 외에는 어떠한 조건에도 유문을 열 수 없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위장은 찔끔찔끔 위산을 분비하니까 애꿎은 위산과다증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위장 속의 음식물 무게는 점차 늘어나기만 한 채 오랜시간 위장을 붙들고 있는 주변인대를 늘어지게 만듭니다.

이제부터 늘어진 위장에서는 소화불량이란 재앙이 시작됩니다.

 

'소화가 안된 단백질'이 십이지장 장벽에 접촉할라치면 

CCK  (콜레시스토키닌, 단백질/지방의 자극으로 분비, 고기먹고 체했다는 것과 관련) 

Somatostatin,

GIPP (gastric inhisbitory polypeptide) 호르몬이 분비되어

위장의 배출활동 (motility) 과 위액의 분비를 멈추게 만듭니다. 십이지장에서 후처리작업이 끝날 때 까지 위장은 좀 더 기다려라

는 신호입니다. 위장이 멈추게되면 소화는건너갔고 '체했다' 는 증세가 나타납니다. 속이 거북하고 가스가 생기며 하늘이

노래지고, 간문맥의 혈류가 중단되어 수족이 차갑고 뇌압이 급격히 오르면 눈이 캄캄해 지기도 하지요? 

약국에 가서 소화제를 사 먹는다...손가락 끝을 딴다...토한다...배를 문지른다...등을 두드린다...합곡지압을 한다...쩔쩔매면서 시간이 흘러갑니다. 과식, 탐식의 댓가를 치릅니다.    

 

십이지장에서  '췌액과 담즙' 으로 '중화작용' 을 끝내지 못하면...

어떠한 경우라도 (설사 몇 끼니를 굶더라도) 위장의 문 (유문, 幽門) 은 열리지 않습니다. 열어 줄 수가 없겠지요!.

현대의학은 '위하수' 를 원인불명이요, 병으로 상대하지도 않지만, 밥통(위장)에 음식물이 잔뜩 채워진 상태로 몇 달, 몇 년씩 오랜기간이 계속되면 아무리 인대가 잘 붙들어준다고 하더라고 결국 위장은 밑으로 축 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소화불량이 '위하수의 원인' 입니다)  이 때, 해결책은, 

 

1. 무엇보다 먼저, 위산의 산도(pH 약 3.5이하) 를 충족시켜 줘야만 합니다! 

    염산분비가 부족하다면 '염산(HCl) 을 식사할 때 위 속에 넣어 주면 제일이겠지요. 염산 (Betain HCl +  Pepsin) 제품을 1개 ~ 3개

    복용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몇 개월 이내 근본적인 위산결핍 치유까지도 된다고 합니다. Betain HCl 제품은...만성소화불량, 

    위하수, 기능성소화불량...에 복음이 됩니다.  

 

2. 여기에 더하여, 췌장소화액을 보충하는 소화효소제 (파나콘, 훼스탈, 아진탈..)을 한 두 알 식후에 복용하고, 그 외에 기능성소화

   불량을 해소하는 위장운동촉진제를 추가로 복용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 위장 혈류를 증가시킵니다. (산책이나 계단오르기 정도...심장맥박수를 약 20% 올리면 소화촉진 효과를 봅니다. 

   근육도 강화해야합니다. 이렇게 하여 맥박수가 70회인 사람은 85회쯤 되도록 운동합니다. 근육의 충실도가 정맥혈류의 흐름을

   촉진합니다. 정말 힘들 때는 '경사판' 위에 누을 수도 있겠습니다. 팔, 다리, 복부근육을 강화 (=정맥회귀혈 촉진효과) 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십이지장이 유미즙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나면, 이내 알칼리상태로 복귀되어 '유문' 이 또 열립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위장은 꿀럭

   굴럭 하면서 위 속의 내용물을 내 보냅니다. 이어서 방귀도 픽픽 나옵니다. 소화가 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과정을 '유문반사'

   라고 합니다.  

 

위장이 음식물을 내려 보내는 칼자루는 '유문' 에서 쥐고 있습니다.  십이지장에서 'pH 중화작업과 소화/ 배출 완료' 가 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짓을 하더라도 음식물은 위장에서 머물러 있게 됩니다. 위장이 늘 더부룩하다!

이것을 이해하고 응용하셔서 자신의 소화불량증세를 다스리면 되겠습니다.  십이지장은 복벽에 인대로 고정되어 있고, 

십이지장과 소장 사이는 90도로 꺾여 있으나 칸막이 (간막)는 없습니다.  

 

※ 이자액 (=췌장액)

이자액이란 췌장의 샘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다.  샘방 중심세포와 개재관(介在管)의 상피세포에서 분비되는 물, 전해질이 혼합된 것이다. 이자액의 분비량은 하루 700∼1500㎖이다. ( 페트병 = 1,500ml ) 무색투명하고 pH 약 8.5의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함량이 많은 점조(粘稠)한 액이며,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 이자액에는 많은 소화효소가 들어 있다.

① 아밀라아제·말타아제:탄수화물을 분해한다.

② 트립시노겐:장액 속의 엔테로키나아제에 의하여 활성을 가진 트립신이 되어 단백질을 분해한다.

③ 키모트립시노겐:트립신에 의하여 키모트립신이 되어 단백질을 분해한다.

④ 카르복시펩티다아제:단백질을 아미노산까지 분해한다.

⑤ 리파아제:지방을 모노글리세리드와 지방산으로 분해한다.

⑥ 뉴클레아제:핵산을 분해한다.

 

이자액은 미주신경(迷走神經) 에 의하여 분비되며 음식물이 입에 들어오면 반사적으로 분비가 시작된다.

이 시기의 이자액은 분비량은 적으나 소화효소는 풍부하다. 곧 이어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넘어오면 십이지장 점막에서

세크레틴· 판크레오지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것이 이자의 분비세포를 자극하여 이자액 분비를 촉진시킨다.

'세크레틴' 에 의하여 분비되는 액은 중탄산나트륨의 함량이 많고 분비량도 많으나,

'판크레오지민' 에 의하여 분비되는 액은 소화효소를 많이 함유하지만 분비량은 적다.

위장에서 분비되는 가스트린은 이자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고, 이자(췌장)의 랑게르한스섬에서 분비되는 글루카곤은

이자액의 분비를 억제한다.  


---------------------------------------------------------      이 글은 저작권이 있습니다       ---------------------------------------------------------------------
  
'위식도역류증' 도 유문반사가 제대로 안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즉, 위장에서의 유미즙이 '강산성' 을 띄지 못하기 때문에 

십이지장에서는  이자액 분비가 안 일어납니다.  십이지장은, 소화가 덜 된, 함량미달의 유미즙이 넘어오면, 바로 유문을 닫고

더 이상의 음식영양물이 넘어오는 것을 거절합니다. 이렇게 되면 위장은 음식물을 계속 담고 있으려니까 매우 힘들어집니다.  

앞 뒤가 모두 닫힌 상태에서 위장이 한 번 꿀럭거릴 때마다 하부 유문보다 상부 괄약근 힘이 약한 분문, 즉 식도 쪽으로 유미즙이

역류하는 것이 위식도역류증입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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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창자의 병

 

 

 

뱃속에는 구획을 나누는 막이 있어서, 창자뿐 아니라 뱃속에 있는 무슨 장기든 함부로 자리를 바꾸지 않고 제 위치를 지킬 수 있게 해 준다. 길고 긴 창자가 제 위치를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을 담당하는 막을 창자간막(장간막)이라 한다.

 

창자간막은 배의 뒤 벽에 고정되어 빈창자(공장)와 돌창자(회장)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내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음식점에서 창자에 붙어 있는 창자간막의 일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창자간막은 부채살 모양을 하고 있으며 혈관이 잘 발달되어 있다. 이 혈관을 통해 창자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전달되는 것이다. 또한 창자간막은 내장 중에서도 지방이 잘 축적되는 곳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데 실제로 작은창자가 꼬이는 일은 없을까? 꼬인다는 표현이 어색하기는 하지만 창자가 제 위치를 잃는 경우가 드물게 생길 수 있다. 사람이 유인원으로부터 긴 세월에 걸쳐 진화를 해 오는 과정에서 창자간막처럼 창자를 고정시키는 장치를 발전시키기는 했다. 그러나 진화과정은 자연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것일 뿐 가장 훌륭한 존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아니므로 생명체에는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다.

 

 

 


가장 문제가 잘 생기는 곳은 작은창자 끝부분이다. 작은창자에서 큰창자로 넘어갈 때 갑자기 굵어지므로 작은창자의 맨 아랫부분인 돌창자(회장)는 큰창자의 앞에 위치한 막창자(맹장)로 말려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를 창자겹침증(장겹칩증, 장중첩증 )이라 한다. 이렇게 되면 창자간막에 붙어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을 입기 쉽고, 고유의 기능을 못 하게 되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어른의 경우에는 창자에 종양과 같이 특별한 문제가 생긴 경우에나 창자겹침증이 발생하지만 2세 이하의 아이에게서는 원인 모르게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곤 한다.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가 크게 울면서 다리를 배 위를 끌어당기는 동작을 1-2분 정도 지속하다가 5-15분 정도 증상이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면 창자겹침증을 의심할 수 있다. 그냥 두면 창자에 구멍이 뚫리거나 주변의 세포가 괴사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방법은 X선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는 조영제를 항문쪽에서 밀어넣어 압력에 의해 밀려들어온 돌창자가 원상복귀하도록 하는 방법이 널리 쓰이며, 이 방법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수술을 통해 제자리를 찾아주어야 한다. 물론 이미 심각한 이상이 생긴 부위가 있다면 수술로 해결해야 한다.

 

 

 

 

위궤양에 대해서는 4월 27일자 오늘의 과학에서 이미 소개한 바 있다. 위궤양의 원인중 하나가 스트레스라고 기술한 바 있지만 샘창자(십이지장)도 스트레스로 인해 궤양이 생길 수 있다. 차이점이라면 스트레스에 의해 궤양이 발생하는 기전이 위와 샘창자에서 다르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흥분시킨다. 그러면 샘창자의 샘에서 담당하는 분비기능이 억제되어 위에서 들어오는 미즙(chyme)을 중화시킬 수가 없게 된다. 샘창자에서 알칼리점액을 적절히 분비해야 미즙을 중화시킬 수 있지만 그 분비기능이 억제되면 중화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게 되므로 산성을 띠고 있는 미즙이 샘창자벽을 자극하게 된다.


위궤양에서와 마찬가지로 산성물질은 샘창자벽을 자극하여 벽세포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궤양 발생의 원인이 된다. 점점 복잡해져 가는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긴 하다. 그렇더라도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질병해결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의 발생기전이 다르지만 이 두 가지 궤양에 대하여 일반인들이 그 차이점을 자세히 알 필요는 없다. 일상적으로 위궤양이라 할 때는 십이지장궤양도 포함하여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헬리코박터균과 위산분비가 궤양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도 차이가 없다.


약 25cm의 길이를 자랑하는 샘창자에서 궤양이 발생하는 부위는 보통 위쪽의 3cm정도이다. 위에 이상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위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경우 환자에게 미리 고지를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내시경 검사를 수행하는 의사는 샘창자에 궤양이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 준다.

 

위궤양이든 십이지장궤양이든 심하지 않으면 먹는 약과 자연치유능력에 의해 회복될 수 있지만 구멍이 뚫리거나 출혈이 있을 정도가 되면 수술과 같은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은 마찬가지다.


 

 

 

 

작은창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소화와 흡수다. 그러므로 작은창자에서 일어나는 운동도 이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위를 통과한 미즙이 작은창자로 들어오면 분절운동에 의해 샘창자에서 분비된 점액과 효소에 섞이게 된다. 소화가 더 진행되어 잘게 쪼개진 영양소가 흡수되기 시작하면 연동운동(꿈틀운동)이 일어나면서 작은창자 속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아래로 내려 보내게 된다. 작은창자에서 일어나는 운동을 총괄하는 것은 인체의 반사 작용이다. 위에 음식물이 들어오면서 팽창하면 위창자반사(gastroenteric reflex)가 일어난다. 그러면 작은창자 전체에 걸쳐 분비기능과 연동운동이 항진된다. 따라서 샘창자가 비워지면서 내용물이 아래로 흘러가서 빈창자로 들어가게 된다.


위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가스트린(gastr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그러면 작은창자와 큰창자사이에 있는 돌막창자판막(ileocecal valve)이 열리게 된다. 이 판막은 돌창자 끝에 위치하여 돌창자의 내용물이 막창자로 배출되는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샘창자로 들어온 내용물이 돌창자를 빠져나갈 때까지는 보통 5시간 정도가 걸린다. 작은창자를 통과하는 음식물은 연동운동에 의해 다음위치로 계속 이동해 가는 것이다.

 

 

 

 

작은창자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주로 위에서 일어나는 소화를 중지시키고, 작은창자에서 일어나는 소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들의 종류와 기능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가스트린 : 위에 분포하는 미주신경과 음식물에 의해 위가 팽창되는 현상에 의해 자극을 받아 위에서 분비되기도 하고, 미즙에 들어있는 덜 소화된 단백질의 자극을 받아 샘창자에서 분비되기도 한다. 위에서 산과 효소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와 창자의 운동이 잘 일어나게 함으로써 소화기능을 활성화한다.

 

세크레틴(secretin) : 샘창자에 미즙이 들어오면서 산성의 자극을 받아 분비된다. 이자에서는 알칼리성 완충제 분비를 촉진하여 미즙을 중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이외에 위의 분비작용과 운동성을 억제하며, 간에서는 쓸개즙 분비를 촉진한다.

 

콜레시스토키닌(cholecystokinin, CCK) : 미즙에 포함되어 있는 단백질과 지질의 자극에 의해 샘창자에서 분비된다. 이자에서는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샘창자로 효소가 전달되어 소화를 마무리하게 해 준다. 또 간에서는 쓸개즙 형성을 증가시키고, 동시에 쓸개(담낭)를 수축시킴으로써 쓸개즙이 샘창자로 전달되어 지방 소화가 용이하게 한다. 위에서는 분비작용과 운동성을 억제하며,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해 준다.

 

위억제펩티드(gastric inhibitory (poly)peptide, GIP) : 미즙에 포함되어 있는 지질과 포도당의 자극에 의해 샘창자와 위에서 분비된다. 이자에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액속에 포함된 탄수화물(혈당)양을 조절하게 하며, 위의 분비작용과 운동성을 억제하기도 한다.

 

-- 병일, 연세대학교 원주의대 교수
<내 몸 안의 과학> 2008 상반기 교과부 우수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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