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
아파트 내리막길 '횡단보도' 에서 나이 든 아저씨가 걷기 시작하네요.
약 10m 떨어진 지점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후 손짓으로 건너가시라고 하면서 완전히 멈췄습니다. 그걸로 내심 마음은 흐뭇한데...가끔가다 손짓으로 고맙다, 알았다...하는 사람, 또 당신 대단하다...(ㅋ)는 모션을 취해 주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사고발생의 원인은 항상 '過速' 이요, 당연히 조심조심 지나가야 할 구간임에도 애써 무시하며 내지르는 운전습관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AF(K)N방송 에서도 그 점을 강조합니다.
1. '골목길' 을 통과할 때 맞은 편에서 차가 온다면 일단멈춤을 생각합시다.
2. 우회전 직전에 횡단보도가 있다면 일단멈추거나 속도를 거의 죽인 후 진입해야 합니다.
차량으로 시야가 가렸을 때는 거의 치명적인 상황이 됩니다. 자전거가 페달을 밟으며 들이닥치기 때문이죠.
3. 인도구분이 없는 '차도' ... 저 앞에 사람이 얼씬거리면 '일단멈춤' 을 습관화 합시다.
漢字공부의 사례를 보더라도, 사람은 가르치거나 알려주지 않으면 모르는 것입니다.
길을 걸을 때에도 부딪칠듯하여 멈춰주면 그 사람의 인품을 생각하게 됩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걸을 때 마주치는 아줌마, 여학생...할 것 없이 자기가 먼저 빠져 나갈 몸짓만 할 뿐, 일단멈칫해 보이는 경우는 드물더군요. 아줌마, 여학생을 굳이 지칭한 것은 내가 기대했던 것과 어긋났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중장년 남자들이 '예의표시' 를 잘 해 보입니다.
올림픽 성적은 국력을 반영한다고 합니다.
이제 세계 10위권 안쪽으로 정확히 진입한 우리나라의 국력... 민도民度는?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군가 가르치지 않는데 저절로 좋아지겠습니까?
우리 사회의 '매뉴얼'이 없다면, 이처럼 블로그에서라도 얘기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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