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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true self)는 진짜 나 란 뜻이다; 이는 태초의 의식(=말씀/the Word, logos, 理, 하나님) 입니다.
대관절 나의 어떤 측면, 무엇을 보고, 참(=진짜) 이라고 하는 것일까?
모든 생명체에는 '공통의 근원의식(根源意識)'이 있습니다. 인간 만의 독특한 것이 아니로다,
'의식'이라고는 했으되, 이는 일상에서의 그런 '의식'은 아니다; 뭐라 달리 표현할 길이 없기에,
생명체는 모두 다 공통되는 (의식)현상을 갖고 있기에; 그 무엇(Suchness)이라 하는 것입니다.
동서고금, 오대양 육대주의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동물, 식물, 곤충...에는 공통의식 (뭍생명체 교집합으로서 근원의식)이 있다,
일상의 내 생각과 행동을 빠뜨리지 않고 알아채는(=aware, conscious)* 그것을 '참 나' 라고 한다,
* '참 나'는 가치, 사회규범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있는 그대로'를 알아채고 비춰 보여 주는, 거기까지를 말한다,
그것에 반응을 하거나 (또는 안하거나) 하는 모든 일상의 활동은, '참 나'가 아닌 '자아(=假我)'의 몫입니다.
'참 나'는 진짜 나란 말이니, 그렇다면, 그 아닌 것은 모두 다 '가짜 나(=假我, 거짓 나)'다,
이제 그 '가짜 나'는, 일상에서 변화하고 새로워지는(=일신,日新) 대상인 것이다,
그 '자아'라고 하는 '나'란 존재는, 영구불변이 아니며, 진리의 존재도 아니다;
나날이 변화를 겪으며, 새로워지며(=발전, 퇴행, 생로병사, 타협 등 환경변화에 적응),
스스로도 새로워지려고 노력하는 존재인 것이다,
따라서, 이 가짜 '나'는 주변 환경과 여건에 맞춰 변화하면서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이런 내가, 변화를 거부한다 라는 것은, 스스로 죽기를 작정하는 것 과도 같은 미련한 짓이로다,
이러한 나의 존재상태는, 가짜(=氣: 진짜, 불변인 '理'에 대응하여, 변화하는 '氣'로써)인 것이다,
일상의 '나'는 연기(演技)를 하며 사는 것이다; 부부사이에 상호 솔직한 표현은 미친 짓이란 말이 있고,
인간은 정치적 동물, 감정의 동물, 요즘 유행하는 '정치는 생물' 등;
현실의 '나'는 진리의 존재가 아니요; '가짜 -거짓' 이라 표현한들 그것이 틀린 말은 아니다!
내 안(두뇌)에서,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알아채고, 비춰보여 주는;
내 안의 본주(本主)로서의 '나', 밝은(=明; '빛'이라고도 말하는)의식, 순수의식; 그것이 '참 나'입니다.
'참 나'를 안다는 것은; 모든 생명체의 공통 또는 근원의식과 접(接)했다 라는 뜻이 되니,
이는 창조주(의 상황)와 다를 바가 없다; 이로써 나는 얼추 하나님이 된 것* 이로다,
* On that day you will realize that I am in my Father, and you are in me, and I am in you. [John 14:20]
때가 되면 너희는 깨달을지니,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는 내 안에 있고,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이라. [요한복음 14:20]
그러한 경지는, 사랑(the supreme love)과 자비(慈悲), 상생(相生)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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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부처님 자비; 요한복음 태초 말씀(the Word); 증산 해원상생; 퇴계 이기론(理氣論); 대학(유교)의 격물치지
(본체와 쓰임), 명명(明明)과 신민(新民); 빛의 인간... 이 모든 것이 다 '참 나' 얘기인 것입니다( ->활연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