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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재선)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속내가 궁금

참 나 2020. 11. 24. 22:31

오늘자 언론들은, 트럼프가 바이든 (인수위)한테 정권인수 업무에 협력해 주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도했고, 트럼프가 패배를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도 합니다.  이제 큰 가닥이 잡혀가는 듯 합니다.

민주, 공화당 양 측은, 사상최대의 편(패)싸움을 벌였는데, 우려했던 내란상황까지 가는 일은 없는 듯.

 

'트럼프'가 순순히 패배를 받아들였다면,  많은 지지자들은 트럼프한테 일말의 배신감을 느꼈을 겁니다.

허탈, 실망감은 기본이고... (우리들이  7천만 표나 몰아줬는데 뭐하는 거야?) 트럼프는 그 많은 지지자들

한테 면목(미안함)이 없어서라도, 패배를 쉽사리 인정할 수 없었을 겁니다. 

 

대한민국 사회, 그리고 이 카페에서도 '친트럼프'를 외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입장의) 사람들인가?  

 

유튜브 명망가인, 이춘근 박사(국제정치학)와 신인균 (군사/무기 덕후)씨 두 사람도 트럼프 재선에 승부를

거는 인사들이었는데, 아직도 부정선거, 개표결과가 뒤집힐 거다...라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더군요.  

오늘날, 많은 사람들한테 영향력이 있는 저 유명인사들은, 도대체 트럼프(재선)과 무슨 이해관계가 있을까? 

비전문가인 나도 진즉에 예상했던 (쉬운)투표결과를, 아직도 믿지 못한 채 뒤집혀 지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일까? 

   

'팬덤(fandom: 열광)'인가? 그렇담, 대한민국 이 땅에, 어째서 '트럼프'에 열광하는 현상이 일어났을까?  

과거 미국 대통령 선거, 즉 부시, 클린턴/힐러리, 오바마...때에도 그런 일이 있었나? 그게 아니면,

 SNS를 통해서, 자신의 취향대로 '좀 아는 척'을 해 보는 것일까? 

자신과 미국 대통령 과는 어떤 이해관계가 있길래, 객관성, 조심성 따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옹호를 할까?  

괜히 앤티(anti-)나 디스(dis-)에 편승하는 것인가?  

 

  자고 나면 보이고 들리는 세상 모든 장면에 대한 (공연한) 흥분, 자신의 주관적 가치에 대한 옹호, 딱히

            이해관계도 없으면서, 죽여라 살려라 하고, 어느 한 편에 서서 목청을 돋구는, 그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사회에서의 시민들의 모습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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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지구가 평평하거나 내지는 의심스럽다 라는 구평족(球平族)의 인구비율은, 미국 성인의 7%에 달한다고 한다.

자기가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을 보거나 들으면서, 사고방식이 굳어지는 것을  '확증편향'이라 한다.

멀쩡한 사람들이, 삐딱한 신념으로 제도나 권위를 부정/불신한다. 무리를 짓고 존재감을 과시하며, 남을 공격한다.

오늘날 정치, 종교, 사회, 과학의 전 분야에 걸쳐 큰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