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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은 미국과의 수교협상용

참 나 2018. 3. 21. 14:29

1. 정은이도 다 알고 있다, 지금까지의 모든 일은 그들의 목숨을 건 계산이었다.


   a. 미국과의 전쟁은 자살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안다. 김영철을 보낸 것은 전쟁포기 선언이다.
   b. 장거리 땅굴... 그런 것은 '전쟁 불가' 인식과 함께 애초에 용도폐기된 것이다. 
       존재가 노출되었을 뿐  아니라, 일정 수준에서 방비도 되어 있고, 그것이 '신의 한 수'가 된다는

       보장도 없다.

   c. 핵 개발은 어디까지나 미국과의 수교협상을 위한 수단이다. 북한은 그 표현을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라고 했을 뿐, 내용은 같은 말이다.

     

2. 북한이 핵 개발에 박차를 가하도록 만든 추동력은 미국의 '전략적 (개) 무시' 때문이었다.


   a. 북한은 미국과의 수교를 오매불망 원한다, 이것은 故 김대중, 클린턴 대통령 때 성사될 뻔했다.
       미국이 지배자인 지구촌 경제체제에서 대외 경제협력을 할 수 있는 정상국가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b. 핵 실험과 ICBM 발사로 미국의 관심을 100% 끌어모았고 당당히 원하는 것을 협상할 수 있게

       되었다, 북미 협상 개시의 확실한 모멘텀을 손에 쥐었다. 
   c. 공화국 '체제 보장' 운운하는 것은 수사일 뿐이다, 
       1953년 휴전 이후 60여 년 동안 남, 북의 대치 판세는 미국과 중국 어느 누구도 침탈할 수 없는
       요지부동(status quo)이었다, 정은이가 그런 걸 모르고 체제 보장 운운할 리가 없다, 주한미군의 

       한반도 전략적 배치의 불가피성도 이해하고 있다,
 
3. 중국이 대북 송유관을 틀어막지 못한 것은, 정은이가 미국과 붙어버릴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자신의 국경을 해양세력(미국)과 접하는 것이 불가능이다, 따라서 대북 송유관은 잠그지 못한다.

북한은 미국과 수교를 하더라도('체제 보장'이라 에둘러 말한 것)중국과의 관계는 유지한다,  

이로써 남한과 북한은 모두 다 사실상의 '중립국가'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경제 개발과 동북아 안보

질서를 위해서 불가피하면서도 최선의 선택인 것이다.

p/s. 
북한은 핵개발을 완성함으로써 목적을 달성(미국의 관심 끌기, 협상 모멘텀 확보)했으므로, 
이제부터는

미국과의 수교에 전력투구한다. 미국은 북한의 요구를 들어줄 것이다. 이로써 북한의 경제개혁 움직임은 

추동력을 얻을 것이다.  남,북,미 정상회담(그 전에 이미)에서 '천지개벽'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평화선언'을 하고 미국과의 수교가 성사되었을 때, 대남 침투용 장거리 땅굴의 존재를

확인해 준다면, 정은이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