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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있어야 훈련도 가능해...

참 나 2005. 2. 21. 10:37
몇 일전 신문기사...축구신동 박주영에게 볼 다루는 재능이 천부적인 것이냐...고 물었더니 그것 보다는 연습의 결과일 뿐이라고 했답니다.  하긴 골프하는 박세리 또한 연습에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사람이고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은 한결같이 연습벌레 들이라 합니다.  

문제는 가혹한 훈련과 연습이라도 지겨워하거나 반항하지 않고 끝까지 견뎌내도록 하는 내적인 요소가 과연 무엇이냐...는 점이겠지요.  공부만 하더라도 어지간한 아이들은 대개  싫어하고 짜증내고 무의미하다며 반항하고 결국 나가 자빠집니다. 그러나 끝까지 따라붙는 아이들을 보십시요!  그런 것은 단순히 연습을 많이 하고 안하고 하는 차원의 얘기가 아닙니다. 자기가 추구 하는 일...그 속에서 나름대로 재미와 흥미를 느낀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고된 훈련과 연습이라도 견뎌 낼 수 있다... 눈에 띄게 향상되는 것이 보인다...본인의 소질이 있기에 재미있어 한다는 것...하면 할 수록 나아진다는 것... 재능이요 요즘 유행하는 '달란트' 가 아니겠습니까?  남이 보기엔 연습, 훈련이요 땀흘린 댓가라고 말하겠지만 그것을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 즉 달란트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부모나 선생님, 선배...등은 이런 달란트를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요. 욕심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요, 윽박지르고 쥐어 박는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닙니다.  어느 정도 까지는 그것도 효과가 있겠지만,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효과보다 오히려 부작용이 더 커지니...그 한계를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있을 때 부모, 자식 간의 악연(惡緣, 자식이 아니라 웬수...) 을 만드는 일도 피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누구한테나 열정은 있다. 다만, 보통사람은 그 열정을 한 30분 유지한다고 할 때, 성공한 사람은 한 30년을 유지 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긴 열정...그것은 유전자 구조의 차이가 아닐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