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인연이란 무엇입니까?
대답: 그거알면 공부 다 한거네...
몇 일전 일간지 신문기자가 일일행자가 되어 스님과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우리는 부모 세대로 부터 기가막힌 부부들의 삶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인연과 업보로 인하여 각자는 겪는 인생행로가 따로 있는듯 합니다. 때문에 남의 경우를 나의 경우로 바꾸어 생각하는 일도 섣부른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곱게 살다 가는 사람, 험하디 험한 인생을 사는 사람... 삶은 제각각 입니다.
좋은 일은 좋은 업이 되고 나쁜 일은 나쁜 업이 되겠지요. 내가 지은 업을 내가 받을 수도 있고 길게 가면 자손한테 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나쁜 일만 많이 저지른 사람한테 좋은 일이 생긴다면 뒤집힌 세상이니 뒤집어 엎어야 (...좀 과격했나요...?) 겠지요.
- 우리는 배운대로 살지 않고, 살면서 배웁니다.
- 우리는 목적을 갖고 태어나지 아니하며, 태어나서 목적을 갖는 듯 합니다.
불행한 삶은 본인이나 조상의 업장 탓일 수 있습니다. 업장소멸...본인과 후손의 복된 삶을 위해서라면 이제부터라도 삶의 방식, 본인의 거친 생활습관, 대인관계 태도 등을 다시 한번 되돌아 봐야 할 것입니다.
그것들은 자신이 인정 함으로서만 바뀔 수 있습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사람은 자신의 허물을 고치고 잘 해 보려고 애쓰는데, 고정관념이나 선입관으로 사람을 계속해서 좋지 않게 보려는 또 다른 허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과거는 백번 천번이라도 용서한다...사람의 좋은 점에 대해서는 좋은 얼굴로 화답하고... 나쁜 점은 굳이 상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의 좋은 점을 많이 얘기해야 합니다"
이것을 거꾸로 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봅니다만, 그것이 자승자박, 자업자득이 되니...나쁜 인연을 만들어 퍼뜨리는 일입니다. 자신의 미래에 '불행의 씨' 를 심는 어리석음 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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