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오로지 쾌락추구란 말인가?

참 나 2007. 1. 20. 11:37

술을 마시면서 보니까, 이 놈의 마신다는 행위...거기에는 엄청난 쾌감과 쾌락이 있더군요.

 

담배...피워 뭅니다.  한 모금 깊이 빨아 들인 다음 후~하고 내쉬는 순간 구수한 맛의 쾌감과 몸이 이완되는 쾌감을 맛봅니다. (본인은 금연 7년차에요...) 

 

커피,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에도 쾌락이 깃들어 있습니다. 

 

시원한 냉수, 이왕이면 아주 차가운 얼음 물, 이빨이 시려서 마비되도록 찬 물을 벌컥대고 들이키는 순간... 온 몸이 마비되는 쾌락이 따릅니다. 

 

섹스야 두 말할 나위가 없지요.

우리의 일상생활이 모두 다 쾌락구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뭐든지 '즐거워야 한다' 나 어쩐다나...(도대체 이 즐거움이란 것, 그 끝은 어딜까요?...즐겁더라도 '中心' 에서 많이 벗어나면 안되겠지요?)

 

쇼핑중독이 또한 그런 모습이고, 화풀이, 신경질, 짜증이 그렇고, 심지어 똥싸고 오줌누는 것, 하품하고 재채기 할 때에도 에~취! 하고 내 질러야 시원합니다.  말도 빨리 내 뱉어야 시원합니다. 눈물짜고 하는 이 모든 배설의 쾌감을 추구하는 행위라니... 

 

심지어 테니스 게임을 할 때라도 교본대로 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고집대로 합니다. 그 또한 집착의 쾌감을 떠나지 못하는 게지요.

 

그러니 일상의 무슨 일에서건 누가 말리거나 못하게 한다면 도끼눈을 뜨고 대들거나 제발 그런 소리 좀 하지말라고 반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계속...)

출처 : Tong - homashim님의 기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