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힘든 삶이 가져다 주는 행복감에 대하여

참 나 2019. 2. 15. 23:35

돈에 쪼달리다가 얼마간의 돈이 생겼을 때, '이제 급한 불은 껐다'는 안도감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몸에 어딘가 탈이 나거나, 아픈 데가 생겼을 경우, 그것이 치료되면서 느끼는 행복감은 아파본 사람들은 

다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런 표현 중에 백미(白眉)는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 (속이 다 시원~하다)       


'안 낫는다' 고 말하는 질환, '연골은 재생이 안된다1'고 회자되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그렇게 좋아하던

운동(테니스)도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한 달 전 부터 맥을 찾아서, 근력운동과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항산화제(아스타잔틴)를 위주로 치료하면서 관절 통증이 조금씩 개선되고, 근력도 붙으면서,

아! 이제 다시 운동(테니스)을 할 수 있겠구나, 코트에 나가 사람들과 어울리고, 머릿 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만 했던 여러가지 전술도 시험해 보고, 밤에 잠도 잘 자고, 흥미있는 나날을 보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오락가락 합니다, 완치까진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지만, 그래도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희망을 갖게하고, 힘들고 귀찮은 스트레칭도 악을 써가면서 계속하게 만듭니다.      

초기 골관절염에 쓴다고 하는 1회용 주사, 新藥 '시노비안注'란 것도 알았다, 1년에 한 두 번 그 주사를

(關節腔內)맞고 운동을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관리하면, 내 평생 (온 몸의) 관절문제란 없을 터이다,  


시달리던 빚을 갚았을 때의 날아갈 듯한 기분은, 빚을 져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복입니다,  

골동품 같이 오래된 책, 주변 잡동사니, 헌 옷가지들을 내다 버렸을 때의 상쾌한 기분도 괜찮습니다.

갈등을 겪었던 배우자, 또는 주변 사람과의 화해를 했을 때 그 개운함과 행복감은 적지 않습니다.     

거울, 하수배관, 변기통을 깨끗하게 청소해 놓거나, 지저분하고 어질러진 집 안 구석구석을 정리,정돈

했을 때는 기분이 시원, 상쾌합니다. 그 기분은 지속되면서, 사람과 주변 사물에 좋은 파장을 내 보냅니다. 

밝음은 밝음을 불러들인다, (vs.짜증은 짜증으로 이어지니 큰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서둘러 끊어라!)  


아무렴, 일부러 돈에 시달리고, 병을 얻고, 자기 주변을 어지럽힐 사람은 없겠으나, 일상에서 겪는 그 모든

힘든 일은 해소되면서(얽힌 것이 풀리면서) 행복감을 주더라, 힘든 일도 즐길 구석이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1. 연골도 신체조직이므로 당연히 재생이 된다, 단지 혈액이 아닌 임파선으로 영양공급을 받는다, Omega3(불포화지방산)이 그것이다, 일상에선 흔한 Omega6 를 과다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연골의 재생이 아닌 파괴를 불러일으킨다. 이것이 연골재싱은 안된다고 하는 이유일 것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