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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過猶不及)의 지혜
참 나
2018. 9. 3. 22:24
'과유불급(過猶不及)'
일상에서 자주 인용하는 고사성어(故事成語)지만, 그 뜻이 뭔지도 모르고 제각각 편리한 대로 끌어들여 쓰는
일상에서 자주 인용하는 고사성어(故事成語)지만, 그 뜻이 뭔지도 모르고 제각각 편리한 대로 끌어들여 쓰는
(牽强附會) 대표적인 말이지요. 공자(孔子)가 말한 것은,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이나 마찬가지(유猶)다' 란 뜻
입니다. 언론, 방송에서 조차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보다 (오히려 유猶) 못하다'로 잘못 사용하는 것을 흔히
봅니다. 물론 바르게 사용하는 경우도 간간이 봅니다.
논어 선진 편에 나옵니다.
어느날 자공(子貢)이 스승(孔子)한테 여쭙기를, 제자인 두 사람 '사(師)와 상(商) 중에서 누가 더 어집(賢)니까?'
논어 선진 편에 나옵니다.
어느날 자공(子貢)이 스승(孔子)한테 여쭙기를, 제자인 두 사람 '사(師)와 상(商) 중에서 누가 더 어집(賢)니까?'
공자 왈, "사(師)는 지나치고(過), 상(商)은 못미치느니라(不及)" '그렇다면 사(師)가 더 낫다(어질다)는 말씀인가요?'
공자 왈, "지나친 것은 모자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니라 (過猶不及)"
즉, 어질다는 것은, 지나친 것이나 모자라는 것이나 공자의 도(道, 中庸)에서 벗어나기는 '매 한가지'란 뜻입니다.
¶ 어질다(仁, 賢)는 말은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 추기급인(推己及人)의 지혜다,
'내 생각으로 미루어 남의 입장을 헤아린다' 이는 또 인간관계의 황금률인,
즉, 어질다는 것은, 지나친 것이나 모자라는 것이나 공자의 도(道, 中庸)에서 벗어나기는 '매 한가지'란 뜻입니다.
¶ 어질다(仁, 賢)는 말은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 추기급인(推己及人)의 지혜다,
'내 생각으로 미루어 남의 입장을 헤아린다' 이는 또 인간관계의 황금률인,
'언제든지, 너희가 남에게서 받고자 하는 대로 남에게 해 주라' *
공자나 예수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요즘이나 옛날이나 사람이 하는 짓은 다 같다. 여기서 일어나는 일은 저기서도 일어난다,
(만약 그런 것이 아니라면 그건 진리라고 할 수 없다)
*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
그러므로 모든 경우에 있어서, 너희가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모든 율법의 핵심이니라 【마태7:12】
요즘 석 달 째 접어드는데, 네 살 된 손주녀석을 하원(어린이 집)시키고 나서, 한 두 시간을 돌봐주고 있습니다.
요즘 석 달 째 접어드는데, 네 살 된 손주녀석을 하원(어린이 집)시키고 나서, 한 두 시간을 돌봐주고 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에 가면, 또래 아이들, 형 누나뻘 되는 아이들이 놀이기구(미끄럼틀,그네,시소,철봉 등)를 이용합니다.
맨날 노는 그 놀이기구가 재미있는가? 그것도 다 사용하기 나름이다, '그네'만 해도 타고 노는 방법이 꽤 여러가지다.
그런데, 또래 아이들끼리 재미있게 (같이 어울려서) 놀도록 해 준다고, 놀이터 애들을 접촉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나의 의도와는 별개로 그 보호자 되는 아빠,엄마,할머니,할아버지는 긴장을 하게 됩니다.
(놀아줘서 고맙기는 한데, 행여 아이가 다치진 않을까...)
그런 염려는 입장을 바꿔 생각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놀이터에서 늘 보는 사람이고, 어디 사는 누군지 안다 하더라도,
그런 염려는 입장을 바꿔 생각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놀이터에서 늘 보는 사람이고, 어디 사는 누군지 안다 하더라도,
아이가 다칠 수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리되면 자신은 보호자로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만약, 아이가 어디 다치기라도
(낙상,외상,골절,어깨빠짐...)하면 나는 졸지에 놀이터에서 '위험한 할아버지'가 될 뿐 아니라, 치료비도 물어줘야 한다!
내가 아무리 재미있게 놀아준다 해도, 또는 아이가 먼저 다가와서 손을 내밀었다 해도, 아이 몸에 손을 대는 것은 주의
해 달라, 보호자 승낙을 받아라! 그런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좋아서 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남한테 미치는 영향이 있다면 감안해야 합니다.
마땅히 삼가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과유불급(過猶不及)'을 생각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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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놀이건, 말재주나 음식솜씨건 십인십색(十人十色)이란 말이 있듯이, 누구나 잘하고 즐겨하는 일이 있다,
내가 아무리 좋아서 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남한테 미치는 영향이 있다면 감안해야 합니다.
마땅히 삼가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과유불급(過猶不及)'을 생각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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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놀이건, 말재주나 음식솜씨건 십인십색(十人十色)이란 말이 있듯이, 누구나 잘하고 즐겨하는 일이 있다,
그런데, 자기가 즐기고 잘한다고 해서 남들(가족,타인)도 그것을 '자기 마음처럼 다 받아 주는 것은 아니더라'
무보수 봉사활동, 재능기부(才能寄付)라 해도 마찬가지다, 그걸 알아채는 일이 필요합니다.
내가 이렇게 잘 해 주는데('들이댄다'고 하지요? 0型의 主特技...ㅋ) 왜 싫다고 하지?
'애들은 동네가 키운다'란 말이 있긴 합니다. 연이나, 고위험 사회에서는 '자기 방어'를 위해서도 조심스럽다,
'애들은 동네가 키운다'란 말이 있긴 합니다. 연이나, 고위험 사회에서는 '자기 방어'를 위해서도 조심스럽다,
우리네 삶이 날이갈수록 삭막해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