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칠지도 와 노화방지

참 나 2018. 1. 19. 11:55

KBS 1TV...신비의 '七枝刀'는 백제 왕이 일본 왕한테 내린 하사품인 것으로 방영했다. 

녹슬어 부스러지고 형체만 간신히 남아있는 그 물건이 일본에선 '최고급 국보'라 한다.  

그 칼은 '강철' 로 제작된 것이다. 누군가 가끔 한 번씩 걸레질만 했더라도 부식되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칼 표면에 새김글자 홈을 파고, 금을 채워 넣은 '금상감' 으로 호사, 화려함을 더했다는데...

문득, 강철로 된 칼이 녹슬어 버리는 이치나 인체에 질병이 드는 이치는 같은 것 아닌가...

  

"모든 물건은, 표면의 먼지만 닦아줘도 오랫동안 새 것처럼 쓸 수 있다" 
아무리 천하의 신검(神劍)이라도, 방치하면 (보호한답시고 아끼다가...) 이내 썩어 문드러져 버린다, 

 

처음엔 습기로 부터 시작하여 티끌같은 이물질이 표면에 들러붙는다... 그렇게 터를 잡은 세균과 곰팡이가 

점점 늘어나면서 그 대사 분비물, 사체들이 쌓인다, 수 천 년 오랜세월에 걸쳐 부식현상을 가속화시키면서 

결국 형체를 알 수 없으리만큼 훼손되어 버린다.

 

우리 인체도 운동을 안하고 지내면 혈관, 세포에 녹이 슬어버린다. 그렇게 방치하면 녹과 찌꺼기가 조직,

기관,장기에 터를 잡는다. 작은 찌꺼기가 쌓여 결국 장기를 못쓰게 만들고 건강을 복구불능의 상태로 만든다. 
운동을 늘 하게 되면, 오장육부에는 신선한 혈액이 끊임없이 공급되므로 활력이 생기고, 세포들은 자동적

으로 녹과 찌꺼기들을 청소하게끔 되어 있다.  

'칠지도(七枝刀)'

일년에 한 번 만이라도 걸레질을 했더라면 그 보검의 칼날이 발하는 휘황찬란한 광채를 감상할 수 있었을터

인데 아쉽다, '천하보물'이라고 하여, 만지기는 커녕 구경조차 못하게 하더니 결국은 썩혀 버린 것이다, 

나 한테는 칠지도 보다 더 중요한, 내 몸을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 매일 30 분 씩만 유산소 운동을 한다면 

90세 이상도 건강하게 살 수 있을 터이다. 밥 먹고 이 닦는 것, 자동차 관리가 또한 마찬가지요, 배우자나 

주위사람, 신변잡화를 대하는 마음, 일상에서의 소소한 것들이지만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내 주변의 물건들을 방치하지 말라, 먼지 앉고, 곰팡이 슬고, 냄새가 나도록 만들지 말라,

나 와의 좋은 인연을 유지할려면 적은 손길, 마음 씀씀이를 더 해 주어야 한다. 화초에 물을 주듯이... ^*^

<2005.8.31 작성, 2018.1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