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자아 확장' ... 알아 봅니다

참 나 2015. 3. 2. 13:51
대상이 뭣이 되었든 흔히...'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 (어떻게 상관이 있는지 살펴 봅니다)
또한, 자아확장 이란 말이 있습니다. 전에 노(老)스님 한 분도 말하던데, 도대체 뭘 어떻게 확장한다는 것인가? 
우리는 모두 하나다, 너와 나는 하나, 대동(大同), 하느님(하나 님/임)...,?

 

우리 몸(자아) 이란 것을, 단지 눈에 보이는 내 육체,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면, '모두가 하나'란 말은 전혀 이해

할 수 없게 됩니다.(저 역시 그랬다가 얼마 전에야 겨우 눈치챘으니까요...) 본질은 육체와 마음...따위가 (전혀)

아니다!  
 
'너 자신을 알라' 거나 '나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 나아가 '인간은 왜 사는가'...
이런 말들이 바로 '본질은 육체가 아니다'...란 것을 알려 주는 말입니다. 육체, 마음을 나(의 본질)로 동일시한

오류, 착각일 뿐이다,  또 다른 착각은, 나를 내 자동차 또는 내 가족, 자식들과 동일시할 때도 일어납니다.  


그럼, '나'란 뭔가? 생명체의 본질(주,主)은 '제일로 깊은, 근원 의식(consciousness = true self, 참 나)'입니다, 

'참 나'(=진짜 나)란 단어는 이해하기 어렵다, (이제, 다음 글의 내용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라고 생각하는, 내 몸 (=> 자아/육체/생각/감정/오감)은, 내가 꾸미는 대상일 뿐이다, 변화하는 대상인즉 객체다,

그것은 결코 '主(人)'가 아니다, 끊임없는 조작(操作)의 대상에 불과하다!


바로 이 대목에서, 예수의 육체부활은 치명적 '오류(Error)'란 얘기가 나온 겁니다. 

육체나 육화(肉化)한다는 것은 분리됨을 뜻합니다. 그것은 하나됨(님)이 아니다, 모든 형상이 마찬가지다, 어떤가요,

뭔가 좀 이상하다고 느끼셨나요?  그래서 당황되고 혼란스러운가요?  그럴겁니다, 아니 그래야 합니다. 

 

그렇담 누가, 무엇이 주(인)란 말인가?  

'참 나'가 바로 그 주(인)입니다. 그래서 '참 나'란 명칭이 붙은 것입니다. '참 나'는 몸 안에서 늘 지켜보고 알아챕니다, 

주시하고 있습니다. 생각이 일어나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알아 차립니다.


그 '근원 의식'이란 것은 사람한테만 있는 것인가?  아니요, 만물은 모두 다 '의식을 주(인)'로 모시고(侍天主)있으며,

'근원 의식'이 거(居)하는 체(體)인 것입니다. 그럼, 근원 의식은 모두 다 같은 것인가?  대답은 '그렇다' 입니다. 

각자 '생각'이 다 다른데, 뭣이 다 같은가?  '생각, 마음' 이란 것은, '근원 의식'에다 개인의 가치판단, 의지 따위의 인위적

요소가 덧붙여진 만들어진 것입니다. '근원 의식'이란, 그 인위가 덧붙여지기 이전의 상태로, 노자(老子)가 말했다는 

'무위(無爲, 반야심경의 공空, 인위적으로 가치를 추구함이 없음)' 인 것입니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라는 솔로몬의 말도 감지됩니다. 무엇이 '새롭다, 아니다'...하는 것은, 
어떤 모습/형상을 보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을 빚어내는 '근원 의식' 을 말한 것이지요. 그런 뜻입니다. 

'근원 의식'은, 알게 모르게, 스스로 일어나기도 하고, 안테나처럼 외부로 부터 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연이나, '근원 의식'

자체는 완전한 것입니다. 또 개방형이므로 (한낱) 자아 따위가 통제하고 말고 하는 대상도 아닌 것입니다. 


'나는 도저히 그걸 이해할 수 없다'...그것은 이해하고 싶지 않다, 혹은 공감할 수 없다...는 뜻이겠지요. 

 

만물은 '참 나'가 형태를 갖고 나타난 것입니다. 천부경의 '일적십거무궤화삼'은 양파껍질 같은 나의 존재를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까지 내가 겪은 경험/ 지식/ 잡다한 시행착오...등이 '나'요 라고   하겠지만, 이런 것들은

한낱 변하는 대상에 불과하다, 또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바꾸고, 버릴 수도 있다, 갖고 놀 수 있는 대상일 뿐이다,

내 몸을 가지고 그럴 수 있다!  (눈치채셨나요?) 내 몸이 지금 어떤 상태이든... 그 몸을, 그 마음을, 그 생각과 감정을,

그 경험을...갖고 (한 번) 놀아볼 수 있으렸다! 이리 할 수 있는 것이 '자유인'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참 나'가 형상화 한 것이다, 

'참 나' 입장에서 보면, 너와 나의 차이란 것은,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칼국수와 수제비의 차이일 뿐이다,  

그 반대로, 형태를 중시하는 물질/자아의 관점에서 본다면, 칼국수도 여러 종류요,수제비와는 하늘과 땅차이...

라고 강변하겠지요. 형태나 형상은 하찮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질과 형상의 노예가 되어버린 사람들의

그릇된 인식이 조작해 낸 것이 바로, '예수의 육체부활' 입니다. 영성의 부활을 중시하는 관점에서 보자면,

예수의 육체가 부활했고 다시 죽지 않고 하늘에 올라갔고, 계속 살아있다...? 아무도 알 수 없는 그따위 허황된 것을

믿고 육체를 숭배한다는 것은 기독교가 출발부터 오류란 얘기입니다)  

 

뭍 생명의 주(인)는 어디까지나 '깊은 의식, 근원 의식'이다, 

'의식'이 육체에 깃들어서,육체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처럼 '반전의 관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로써,

너와 나의 차이란 것은, 아침에 옷을 입은 '나'와, 저녁에 옷을 갈아 입은 '나'의 차이에 불과하다,    

사람이나 소 나 말, 지렁이...믈 막론하고 '근원의식'은 다 같다,  
모든 생명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일련의 생존의식에서 다를게 없다, 이를 인식한다면, 
사냥, 

낚시,육식, 생명을 대하는 자세...가 변하게 될 겁니다. 물고기가 낚시에 걸려 푸드덕거리며 힘들어 하는 것이나,

내 입에 커다란 바늘을 꿰어 낚였을 때의 처절한 몸부림은 동일한 '의식'이다,  

만물은 하나의 의식(圓)으로 수렴되는 작은 의식(동심원)일 뿐...

이것이 바로 깨달음, 즉 종교, 철학, 道, 진리, 사랑과 자비 등이 비롯되는 '참된 인식'입니다.
 

'소통'은 뭔가와 통한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사람끼리는 물론, 만물 만상과도 소통할 수 있습니다. 모두 다

'생명의식'공유하기 때문인데, (소통)하기 싫다고 하는 것은 거부,저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가치판단 없이' 내면의식으로 들어간다면, 다 공감하는 것들이므로 소통이 되는 것입니다. 개체의 모습들은 

'표현방식'의 차이일 뿐이다, 그러나 '의식'은 만물에 공통이고, 다 아는 것이고, 공유(共有)하는 것이다!  

 

우리의 '자아'(=육체,생각,경험,오감 따위)는 늘 불안정하고,변화하며,일시적이고,온갖 꾸며지는 대상입니다. 

그 따위 '자아/ego'가...어찌 주(인)이라 할 수 있으리오?  연이나, '의식'은 불변이고 여여한 즉, 과연 주(인)이다,

그건 모든 생명체가 다 마찬가지다, 하여,'자아 확장'이란 것은 사실은 '내 자아'가 사라져 버리는 겁니다.

그리하여 '의식'은 만물이 공통이라는 것을 안다, 즉, 너의 의식이나 나의 의식이나 다 매 한가지인 게로구나

(나마스테: 내 안의 근원 의식이 당신 안의 근원의식에게 인사), 이러한 경지에서, '자아 확장'을 얘기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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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So what?  (그래서 뭔데...?) 
자아가 축적한 삶의 경험, 허다한 지식...따위는 자아(에고)를 강화할 뿐입니다.  

자아는 지식따위를 많이 축적할 수록, 알면 알 수록 강화되고 고립,분리되려고 합니다. 

그런 상태로는 '지고의 사랑(supreme love)'을 이해할 수 없고, 세상을 포용할 수 없습니다. 

객(客=자아)이 거꾸로 주인 노릇을 하는 셈입니다.

 

너와 나, 생명체의 본질(=>主人,本性,本主,天主,주님...)은 '의식'이다, 이걸 아는 것, 저를 포함한 '깨달음'의

경지입니다. (만물과 소통하니, 나는 곧 만물이다, "God I Am" ...나는 신神이다!) 

내가 神(신,주님)이라면 한낱 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리오? 예수도 먹을 것, 입을 것...을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런 '깨달음'이 (예나 지금이나) 물질이 지배하는 현실, 속세의 삶에서 어떻게 역할을 할 것인가...알아봐야 합니다. 

'급선무'지요. 연구회, 동호인 활동도 필요합니다.

 

(유사이래 지구가 23.5도 기울어진 현 상태론 희망이 제로(0)라고 봅니다. 지구가 지축을 바로 세우고 태양주위를

정원으로 돌며 1년 360일이 될 때, 다시 태어난 인류는 상극과 대립물이 없는 새로운 삶영위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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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주인이 근원 의식이다' ...여기에 방점을 찍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기서 반전하여,
내 몸(+ 마음)은 '근원 의식'이 부리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 이것이 핵심 메세지입니다. 
그리 정리된 연후에는, 내 육체 그리고 더 나아가 마음/ 선입견/편견/독특한 버릇...을 부리고, 바꾸고, 다 뜯어 고치는...
큰 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것 역시 '할 수 있다'. 그것이 '자유'이며, 내부로 부터 혁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