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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 - 변질없는 유일한 것, 나를 지켜보는 또 다른 나

참 나 2012. 12. 6. 16:23

몸, 건강, 마음...은 변한다

그 어느 것도 정확히 내세울만한 본질, 실체란 없다...는 뜻이다

사진을 찍어서 비교해 보라, 똑같은 모습이 있는가?

 

젊은이들은 모른다, 나이가 들어야 안다, 

몸이 옛날과 같은 몸이 아니라는 것을...

이렇게 변하는 것을 보고 나요 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젊은 날의 나는 이미 사라졌다!

나는 늙었다, 내 목소리, 손, 발, 오장육부도 다 변했다

지금의 이 모습조차 또 변할 것이다 

 

내가 그러하듯이, 

친구도 가족도 세상도 떠나고 변질되리라

변해가는 내 몸을 보라, 죽을 때 까지 '이게 나요' 라 할 만큼 

명명백백한 모습이 있는가...?

 

그렇다면 변치않는 것이란 무엇인가, 그런게 있는가?

(있다!)

바로, 내 의식 이란 것, 다른 말로,

'참 나' 

= 데카르트의 'cogito ergo sum',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에서의 너 자신,

= 도(道)

= 무위(無爲)

= 깨달음, 지고의 사랑, 자비

= 하나임(oneness, suchness)

= 천부경의 一 (本心本 太陽昻明)  

 

내 몸과 더불어 있으면서 결코 변질되지 않는 것,

'의식 (consciousness)'은

내 생각, 마음, 정신을 빚어내는 바탕

구름사이의 달을 비추는 물 위의 거울이니, 

= 해인(海印)이다

 

우주, 그 어떤 것에도 물들지 않고 왜곡도 않는다

청정하여 암껏도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을 만들어 낸다

생생 여여한...본 바탕

 

'참 나'가 왜 대단한가?

만물, 만상, 만유가 스스로

제 자리를 찾아가게끔 만들기 때문이다 (無爲 無不爲)

그 외의 것을 바랜다면 그것은 욕심, 내 것이 아닌것을...

나와는 인연이 없는 것임을 눈치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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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불안에 떨고 있는 나, 잠 못드는 나를

지켜보는 '또 다른 나' 가 있다

 

그 '또 다른 나' 가,

불안한 나, 씩씩거리는 나, 신들린 나...를 또렷이 지켜보는 순간

불안, 화, 열광, 환희...는 사라진다 

뜬 것은 가라앉고, 가라앉은 것은 뜬다

만물은 제자리를 찾고,

태고적 나, 원초적 나로 돌아온다

나는 언제인지 모르게 잠이 들어있다

 

나를, 불안과 동일시하여 그 에고에 들러붙으면 나는 불안과 한 몸뚱이지만,

나를, 그 에고와 떨어뜨리고, 동일시하지 않으면 또렷이 지켜볼 수 있다

이 때, 나는 불안에서 벗어난다

불안, 두려움에서 벗어나 휴식, 자유...를 얻는다.

 

이 테크닉은 (탄트라) 명상...

'참 나'를 찾아가는 작은 이유다.

'참 나'는 임박한 5차원 삶에 공명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