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나' - 변질없는 유일한 것, 나를 지켜보는 또 다른 나
몸, 건강, 마음...은 변한다
그 어느 것도 정확히 내세울만한 본질, 실체란 없다...는 뜻이다
사진을 찍어서 비교해 보라, 똑같은 모습이 있는가?
젊은이들은 모른다, 나이가 들어야 안다,
내 몸이 옛날과 같은 몸이 아니라는 것을...
이렇게 변하는 것을 보고 나요 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젊은 날의 나는 이미 사라졌다!
나는 늙었다, 내 목소리, 손, 발, 오장육부도 다 변했다
지금의 이 모습조차 또 변할 것이다
내가 그러하듯이,
친구도 가족도 세상도 떠나고 변질되리라
변해가는 내 몸을 보라, 죽을 때 까지 '이게 나요' 라 할 만큼
명명백백한 모습이 있는가...?
그렇다면 변치않는 것이란 무엇인가, 그런게 있는가?
(있다!)
바로, 내 의식 이란 것, 다른 말로,
'참 나'
= 데카르트의 'cogito ergo sum',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에서의 너 자신,
= 도(道)
= 무위(無爲)
= 깨달음, 지고의 사랑, 자비
= 하나임(oneness, suchness)
= 천부경의 一 (本心本 太陽昻明)
내 몸과 더불어 있으면서 결코 변질되지 않는 것,
'의식 (consciousness)'은
내 생각, 마음, 정신을 빚어내는 바탕
구름사이의 달을 비추는 물 위의 거울이니,
= 해인(海印)이다
우주, 그 어떤 것에도 물들지 않고 왜곡도 않는다
청정하여 암껏도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을 만들어 낸다
생생 여여한...본 바탕
'참 나'가 왜 대단한가?
만물, 만상, 만유가 스스로
제 자리를 찾아가게끔 만들기 때문이다 (無爲 無不爲)
그 외의 것을 바랜다면 그것은 욕심, 내 것이 아닌것을...
나와는 인연이 없는 것임을 눈치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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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불안에 떨고 있는 나, 잠 못드는 나를
지켜보는 '또 다른 나' 가 있다
그 '또 다른 나' 가,
불안한 나, 씩씩거리는 나, 신들린 나...를 또렷이 지켜보는 순간
불안, 화, 열광, 환희...는 사라진다
뜬 것은 가라앉고, 가라앉은 것은 뜬다
만물은 제자리를 찾고,
태고적 나, 원초적 나로 돌아온다
나는 언제인지 모르게 잠이 들어있다
나를, 불안과 동일시하여 그 에고에 들러붙으면 나는 불안과 한 몸뚱이지만,
나를, 그 에고와 떨어뜨리고, 동일시하지 않으면 또렷이 지켜볼 수 있다
이 때, 나는 불안에서 벗어난다
불안, 두려움에서 벗어나 휴식, 자유...를 얻는다.
이 테크닉은 (탄트라) 명상...
'참 나'를 찾아가는 작은 이유다.
'참 나'는 임박한 5차원 삶에 공명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