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무아(無我)? 어찌 그런 무지막지한 말을...

참 나 2012. 5. 19. 19:15

무아(無我)라 하여 아(我)를 지워버리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저 또한 이를 옮겼던 적이 있습니다마는, 사람이 태어나 세 살쯤 부터 형성된 모든 영악한 '개체 (생존) 의식'을

없이하라는 말인데요,

사람이 어찌 그리할 수가 있으리오?  초장부터 '무아'(無我)를 애기한다는 것은 너무 과(過)한 생각이다,


내 생존의식을 없애라니?  내 삶을 그러고 말건가요?

어찌 그리 무지막지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으리라!

그런즉, 오늘날에 '깨달은 사람이 없다'는 말도 이해가 될겁니다.

 

무아(無我)란 '참 나'를 찾아가는 한 방편입니다. 

참 나를 찾은 다음에는 유아(自我)로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야 자아를 잘 써먹으며 세상살이를 할 수 있다,


깨달았건 못깨달았건, 모든 사람은 서로 어울려 같이 살아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게 사람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환상 속의 '비현실적 존재'에 불과합니다. 주변의 남들과 다르고 동떨어져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럼 뭐냐? 

깨달은 사람은, 또는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 전에는 모르고 살았지만 이제는 '본질,근원'이 뭔지를 알고 산다,

그 차이 입니다. 이는, 밖으로 표시나지 않는 차이인 것이다,  

 

도를 닦고 깨달음을 얻었다 해서, 일상에서 남들과 확연히 다른 이질적인 모습(言.行과 의식주 전반)을 추구한다면 

삼천포로 빠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산 속에 들어가서 혼자 살아야 합니다. 그런 신비주의는 착각일 뿐이다.

그렇담 차이점은 뭐냐?  극단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다, 왜? 극단이란 어리석음의 표시입니다. 알고나면, 과격하고

극단적인 감정, 편견(선입견,고정관념)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