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북한의 운명, 영세중립국?

참 나 2012. 1. 2. 15:57

 

우리 한반도의 현실은  미국, 중국 양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직접충돌하여 머리박치기(헤딩)를

하는 형국입니다. 서로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 어느 한 쪽이 섣불리 들이댔다간 '핵전쟁'

이라도 불사할 입장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사회, 군사 문제들은 미국, 중국의

이해관계와 함께 검토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미국식 자본주의 힘(경쟁심리 자극)으로 가난으로부터 탈출은 했으나, 

백성들의 정신, 영혼은 피폐하게 되었습니다. 인정이 많았던 동네에도 돈바람이 불었다하면

하루아침에 인심이 흉흉해 지고 부모 자식간에도 칼부림이 납니다. '패자부활전'이 없는 무한

경쟁사회란 난투극입니다. 이런 사회는 경직, 분열양상을 보이다가 공동체 파국으로 갑니다


사람들이 지금 빠져서 버둥대고 있는 '물질문명'의 본질...
어린애 부터 노인까지, 도시부터 산간벽지까지 나라가 온통 물질적 가치에 눈깔이 돌아갔고,

돈독에 쩔어버렸다... 이 타락한 정신으론 결코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자격이 없다, 그리 하지

도 못한다! (이런 사회라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가치가 없습니다!...각설하고)
 
남, 북한은 억지로 통일을 이룰려고 애쓸 필요도 없으며, 그렇게 될 수도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중국은 북한을 일컬어 '순망치한' 이라 합니다. 
가까운 미래, 중국이 어떤 명분을 내세워 북한을 통째로 접수한다는 것은, 자기입술을 스스로

제거하고 맨이빨을 남한(=미국, 찬바람)에 드러내는 꼴이니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할리가 없다!
 
남한이 건재하고 미국과 한통속인 이상, 중국으로선 어떻게든 북한이 바람막이 완충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중국은 북한을 자국에 편입함으로써, 남한과 국경선을 맞대고 이빨이 시려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대한민국, 일본을 이용하여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틀어막고

있습니다. 이것이 중국으로선 엄청 눈엣가시다!  미국으로선 남한이 주도하는 (북한흡수) 통일

을 막을 명분은 없을껍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해관계가 크다...통일은 (절대)불가!... 따라서,

지금 보도되는 것처럼 북한에 대한 후견인을 자임하여, 어떻게 하든지 무너지지 않도록 지원

함으로써 자국의 '안보비용'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왕조체제가 저리 불안한 상태로 오래갈 순 없으리라!... 가늠하기조차 힘든 천문학적

통일비용(=세금)도 우리 남한으로선 두렵습니다, 중국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정면 배치되기 

때문에, 온갖 트집을 잡고, 방해하면서 남북통일을 저지하려 할 것입니다. 
옴짝달짝 못하는 이같은 대치국면이 의외로 오랜기간 유지될 수도 있겠습니다. 북한을 섣불리

흡수통일 운운하기 보다는, 영세중립국으로 선포, 존속케 하는 것이 모든 이해당사자 즉,

남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등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이며, 여기 타락한 자본주의나

실패한 공산주의 이념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세계평화의 초석이 될 인본주의 모델국가를

(뜻밖에도) 북한에 건설할 수 있지 않겠나...불현듯 그런 몽상을 해 보았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