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도층'의 꼬락서니
"노무현 정부는 황(장엽)선생을 통일정책연구소에서 쫓아냈으며, 국정원까지 황선생을
외면했다. 당시 '이사장직' 해임을 결정했던 회의에 참석했던 필자로서는 정부와
국정원, 앞 정권...에서 황선생에게 살갑게 굴었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그를 매몰차게
몰아내는 것을 보면서 '권력의 시녀'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들에게는 국가의 이익과
정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리와 출세' 였던 것이다"
<10.12일자 조선일보 A39,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전략실장, 전 북한외교관>
도대체 이 나라의 정체는 무엇인가?
좌파, 우파가 번갈아 집권하며 국체를 농단하고, 적과 우군을 혼동시키고, 나라기둥을
흔들어대니 이 나라의 국민들은 도대체 무엇이 '사회정의' 라 믿고 살아야 할꼬?
이 나라의 지배 엘리트들은 뭐하는 사람들인가?
사회 지도층이라 해 봐야 다 들 고만고만한 도토리 종자들일 뿐이다.
국가, 사회의 정의보다...
법의 정신, 원칙과 규칙의 가치보다...
자신과 새끼(共犯)들, 이해집단의 이익을 앞세우며 대세에 편승하기 급급하며,
부정과 비리에 야합해 온 무리들이 아닌가? 매관매직조차 서슴치 않는 잡견들...ㅠ
특정개인의 잘못을 탓한다기 보다는 이것은 아마도 시대의 흐름일 터이다.
각자는 '제 하고 싶은 대로 해야만 한다' 고 하는...지금은 말세임이 분명하다.
남자는 부정부패에 기꺼이 영합하여 자기 존재감을 과시하려 한다.
돈과 권력, 또 다른 여자를 곁눈질하며 탐욕스런 침을 흘린다,
여자는 자신의 젖가슴과 넙적다리 속살을 경쟁하듯 내비쳐 남자들의 무한시선을
유혹하며, 나름의 생존욕구를 충족시킨다. 그 역시 탐욕일 터이다.
사회의식이 온통 자본주의 병폐의 '오독악세' 이니, 어느 누가 감히...
정의의 깃발을 흔들어 스스로 고립되려 할것인가?
대중의 인기에 영합함을 외면할 수 있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