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구간에서 꾸준한 주행흐름을...
차량이 주행중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것은 짜증스러우며, 느린 속도라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편하고 좋습니다. 그것이 '고급운전' 일터인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제 중앙선데이에 '특정구간에서 정체가 일어나는 이유' 에 대한 글이 있길래 여기 소개합니다.
개미(곤충)들은 행렬 속에서 앞과 뒤의 간격을 맞추며 이동한다.
그러나 우리 운전자들은 앞 차와의 거리를 줄였다 늘였다 운행함으로써 가속과 감속을 반복한다.
앞 차가 정지하거나 감속하면 뒷 차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다.
( --> 자기 차의 주행페이스를 조절하기엔 차간 간격이 너무 좁혀져 있다!)
이런 연쇄반응이 차량 흐름을 매끄럽지 못하게 만들어 결국 뒷편 차량이 '정지' 를 할 수 밖에 없다.
- 남궁성 박사, 한국도로공사 교통예보팀장-
앞 차들이 만들어내는 짜증나는 주행흐름을 다음과 같이 개선시켜 봅시다.
앞 차가 감속에 들어가는 '템포' 보다는 내 차를 조금만 더 여유있게 감속합니다. 이런 운전조작을 뒷 차
몇 대가 릴레이 식으로 연결시켜만 준다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문제는 해결됩니다. 단, 서행, 또는 정차
구간에서는 앞 차와의 간격을 평소보다 조금 더 벌여줘야 합니다. 뒷 차들 서 너대 정도만 이런 노력에
동참하면, 그 차로에 따라오는 모든 차량들은 꾸준한 주행흐름을 유지하게 될 겁니다.
이 때, 중간에 끼어드는 차량은 주행속도를 느리게 하고, 반대로 빠져 나가는 차량은 속도를 높여주겠지요.
길게보면, 들어오는 차와 나가는 차의 숫자는 대충 같으리라고 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