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소프트' 한 삶은 없는가?
노 전대통령 자살소식에 접하여...
우리 일상의 일들은...
다 '살자' 고 하는 것이지,
수틀리면 '죽자' 고 하는 짓이 아니다...
우리가 '일'을 하면서,
뭔가 죽기 살기로 덤비는 자가 있다면,
아무리 내 것이라도 내 줄 수 밖엔 없다...
그것이 '지혜' 라고 봅니다.
(얻은 놈은 지가 잘나서 얻은줄로만 생각하겠지요?)
삶의 주변에서 그리 사생결단식의 일들이 비일비재 하단 말인가?
어른들의 십중 팔,구는 그렇지 않을꺼라고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몇 명쯤은 '사생결단'으로 덤비는 몸짓들이 있을껍니다.
그렇다면 각오를 합니다...? 각오라 해봐야, 뭐 달라면 주면 될터...(ㅋ)
이 者들이 필시는 뭔가 '그릇된 인생관' 으로 그처럼 과격하게 덤비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이 또한 사회에 만연한 '정신질환' 의 하나라 봅니다, 남을 죽이는 거나 자기 몸을 죽이는 것은...결국 같은 것이다!)
진정코 오늘날 우리가 산다는 게 그처럼 목숨을 걸면서 살아야만 하는 것일까...?
좀 더 소프트한 삶은 없는 것일까?
凡夫가 살면서 뭔가 '탐욕' 이 생겨 비범코자 하면, 사생결단(!), 미치지 않고는...어림도 없을 껍니다.
그런 삶은 너무 강팍합니다.
삶이 진정 그러할 뿐이라면,
우리는 내일 아침 일어날 엄두도 낼 수 없을 겁니다.
우리는 그렇게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그건 삶이 아닌 저주(!)입니다.
올~인(all in), 못 먹어도 고(go), 막가자는 것(!), 싹쓸이...등의 과격한 단어를 즐겨쓰는 사람은
죽기살기로 살겠다는 몸짓이지요...
그리 맞닥뜨린다면 물러서도 좋다!...물러서라...!
골목길 개하고 싸우다 물리면 치명상을 입을 수가 있으니까! 일단 뒷걸음질을 치더라도 피해야 합니다.
'잠시 피할 줄 아는 지혜' 가 참으로 필요하다...
인생은 하루 이상이요, 지금시대는 인생 2모작, 3모작도 합니다...
그처럼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회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냥을, 등산을, 운전을...하다 사고로 죽고, 전쟁으로 죽을 수는 있어도,
'구속' 당할 것이 두렵고 그 망신살이 힘겹고 비참한 느낌이어서 죽는다는 것은...아니다!
그는 정치판을, 그 속성을 다 이해하진 못했나 봅니다.
충분한 내공이 없이, 성공과 성취에만 너무 기꺼워한 것이 아니었을까? 본인도 정치한 것을 후회라 했고...
"아~ 좋다!" 하며 외쳤던
환희의 극치감, 성취와 자부심...그 삶의 버블(|)이
거꾸로 '중압감' 이 되어 내폭(implosion)한 것이라 봅니다.
그러니, '길을 떠날 땐 항상 돌아올 것을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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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삶도 죽음도 자연의 한 부분 아니겠는가?"
'수모와 좌절' 또한 누구나 겪는 삶의 한 부분일 뿐이요... 단지, '영광'이 하도 컸기에 '수모' 또한 그처럼 거대한 모습이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