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즐겨야 한다' 고라?

참 나 2008. 6. 4. 12:36

스포츠 고수들은 한결같이 얘기합니다.

"...을 즐겨야 한다 ! "

 

그게 어디 운동에 국한된 말일까요. 

우리들 삶의 문제야말로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요? 

삶이야 말로 즐겨야 한다...!

삶이란 즐겨야 살 수 있다...!  그런즉,

즐거운 요소가 뭣이 있는지 찾아내야 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의 활동 속에서...

찾아내지 못한다면?

아, 지겨워! ... 해야 할 겁니다.    

 

문득 살펴보니

삶은  예의 그 '단조로움의 반복' 입니다.   

외국의 어느 철학자는 평범함이란 죄악(the crime of banality) 이란 말까지 했던데... 

 

이불을 펴고 잠을 잡니다.  일어나면 다시 갭니다...

밥 먹고 이빨을 닦고...맨날 하는 짓을 합니다...다 들 그러하듯이,

어제 벗었던 옷을 다시 꺼내 입고... 이런 똑 같은 짓을 반복하기를 수 십년...

지겹다는 느낌도 무리가 아닙니다. 

 

그리고보니 제일로 하기 싫은 일이

이불 개는 일, 그리고 머리 감는 일...ㅋ.

이제...

지겹게 반복되는 행동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 가 과연 무엇이 있나 찾아봐야 합니다.

고수들이 말한다는 "...을 즐겨야 한다"  또 "아무리 재능이 있더라도 즐기는 놈 한테는

못 당한다"

즐긴다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일상에서 늘 하던 짓꺼리를 붙들고 새삼 뭘 어떻게 즐기라는 것인지...

그 말이 '어떤 경지' 인지를 호기심을 갖고 알아 봐야 합니다. 

운동, 게임을 즐겨야 한다...면 즐기는 마음으로 해야 겠지요?

동작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심각해 하지 말고 즐겁게... 거기에 '놀이의 요소' 를 찾아 붙여야

합니다. 즐겁게 만들어야 합니다.

 

늘 하던 방식으론 똑같은 결과, 재미없는 결과 밖에 안나옵니다. 

상투적이고 습관적인 것, 경직된 것을 바꿔야 합니다. 

 

새로운 방법...수십, 수백 가지의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반으로 나누고, 합치고, 더 세게, 좀 약하게...거기에 순서도 한 번 바꿔 볼 수 있습니다.

왼 손도 써 봅니다. 다양한 변형을 시도합니다. 

 

'즐긴다'는 것은 집착, 경직된 마음에선 될 수가 없겠지요. 그보다, 헛짓거리라도 좋다, 져도 좋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