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감정이란 호르몬 작용일 뿐...
감정이란 맹랑한 것입니다.
인체 내 호르몬 수치가 높고 낮음에 불과한 일시적 현상일 뿐... 감정이란 어떤 실체가 없으므로, 마치 사막의 신기루나 환상 과도 같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람의 감정은 매우 중요한 것 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곤 해도 '믿을 구석' 이라곤 아무 것도 없습니다.
체내 호르몬을 조금만 흐뜨러 놓으면 '내가 언제 그랬더냐...' 하고 전혀 딴 사람으로 변질되는 것이지요. 사람의 감정이란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미세한 분량의 호르몬이 나와주느냐 안나오느냐의 차이 일 뿐, 본인의 의지, 신념, 그 어떤 약속으로 묶어 놓을 수 없습니다. (사랑이 식은 사람의 입장을 대변한다면..."더 이상 호르몬이 안 나오는데 날 보고 뭘 어떻게 하란 말이냐...")
그렇게 좋다고 할 적은 언제고 ...
내가 눈에 콩껍질이 씌웠지...
어느새 싹 식어 버렸다...
이런 말들이 무엇일까요.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좋은 감정, 싫은 감정... 이들은 모두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 낸 사랑의 화학물질 -페닐에틸아민, 엔돌핀, 옥시토신 이란 호르몬이 인간의 잠재의식과 상호작용하며 장난을 치는 것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울고 짜고... 사람 꼴 우습게 되고... 알고 보면 다 그 놈의 호르몬 짓인 것을...
※결혼 4년차 증후군:
페닐에틸아민 (PEA) 호르몬은 4년이상 동일한 자극을 받게 되면 내성이 생겨서 체내에서 호르몬이 분비되어도 실제효력이 감소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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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정신질환' 이란 없습니다. 단지 '대화, 욕구충족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현실요법' 이란 정신치료 심리요법의 창시자, 윌리엄 글라써 (80세) 박사×가 얼마전 경주 현대호텔에서 50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한 강연의 내용입니다. 약물로 인한 의료행위는 환자의 뇌에 손상만 입힐 뿐, 플래시보 효과로 알려진 무약효과를 거둘 수 있는 현실요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고 합니다.
불평과 비난, 잔소리, 위협...대신에 '격려와 인정, 경청, 신뢰,협상' 등으로 바꿔서 '좋은 인간관계' 를 맺도록 하는 것이 약물치료 보다 효과가 좋아서 수만명의 환자를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복귀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문화일보 04.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