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와 굴욕감
변화 와 굴욕감 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모두들 '변해야 한다' 고 말합니다. TV 재담가 들도 유행어 처럼 '...사고방식을 버려' 라든지 '...라는 고정관념을 버려...' 하며 사람을 웃기려고 합니다. 익숙한 것 과의 결별...을 얘기 하고,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할 것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과거에 권위 있었던 모든 것 들이 무너져 내리고 있음을 눈으로 지켜 봅니다. 바야흐로 세상이 뒤집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변화에 본능적으로 저항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굴욕감' 입니다. 사고 방식, 태도의 변화는 스스로의 판단으로 한 박자 앞서서 남 한테 지적 받기 전에 빨리 실천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남 한테 요구 받았을 때는 '굴욕감' 때문에 변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변화 또는 변신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 할 때 가능합니다. 특정 상대 또는 대상을 의식한다면 그에 대한 머리숙임, 굴욕감의 감정처리가 문제시 된다고 하겠습니다.
남들이야 '고집불통 저 친구...' 또는 '오기가 있다...' 라고 말하지만 본인한테는 종전과 다르게 행동하려 할 때 드는 패배의식이 문제인 것입니다. 이는 사람을 흥분시키기도 합니다. 만약 동물세계 에서라면 아마 물어 뜯길 수도 있을 겁니다.
타인에게 충고나 조언이 어려운 이유...인 것입니다. 잘해야 공연한 짓 이요 자칫하면 관계 악화만 초래할 테니까요.
상대방 의견 또는 참모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그것이 마치 자신의 것처럼 멋있게 '섞어찌개' 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리더로서 꼭 필요한 자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변화도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자질이 있어야 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체념하는 쪽이 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