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 제목 : 나의 사랑하는 아내 혜련 ----------------------------------------------------------
"지나간 모든 것을 다 끊어 버리고 오직 남아 있는 짧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함이외다... "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33.6.1 대전 감옥에서 아내 혜련에서 보낸 편지 ... ----------------------------------------------------------- 쉽게 보아 넘길 수 없는 대목...이네요 지난 일을을 끊는다는 것은 곧 '죽음' 을 의미하겠지요
우리의 삶은 과거의 기억...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가 '살고 싶다...' 함은 지금 까지 해 왔던 일을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는 뜻일 터...
"지난 것 들을 다 끊어서 내 던져 버린다... ! " 이는 나의 장렬한 죽음...을 뜻 합니다.
그리고, "남은 짧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함.." 이라는 것은 이제 부터 하루 하루는 선물인 셈이니... 기쁨과 감사함 속에서의... 새로운 탄생...을 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又.日.新. 날로 새롭다...
대학 첫 구절... '大學之道...在新民...' 재신민...사람이 새로워 지는 것...
새로워 질려면 과거의 것...과거의 나...는 부정되고 죽어야만 합니다. 밀알이 썩음으로서 비로소 새 싹이 나듯이... 그런 이치이겠지요
옛 것을 켜켜히 쌓아 놓고 있으면 새 것이 들어설 자리는 없습니다. 손에 쥔 것을 놓아야 새 것을 쥘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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